[인터뷰 유감] 군의원 오현식 씨 인터뷰를 읽은 소감
[인터뷰 유감] 군의원 오현식 씨 인터뷰를 읽은 소감
  • 하종오(불은면 넙성리 거주)
  • 승인 2021.10.05 13:38
  • 댓글 1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화타임즈(2021. 09. 29)에 군의원 오현식 씨의 인터뷰 타고난 리더스타일, 주민 위해 더 큰 정치인을 꿈꾸다를 읽다가(관련기사), 그의 워딩(wording)은 빈약하고 빈곤하고, 취재기자의 칭찬이 차고 넘치는 인상기만 화려하고 요란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속담이 절로 떠올랐고, 그게 오현식 씨의 인터뷰 답변에 들어맞는 속담일지 궁금한 마음으로 다 읽고 나서, 역시 그렇다는 심중을 굳혔다.

인터뷰 제목처럼 오현식 씨가 과연 타고난 리더 스타일인지’ ‘주민 위해 더 큰 정치인을 꿈꾸는자인지 알기 위하여 인터뷰 내용에서 취재기자의 인상기를 제외하고 오현식 씨의 워딩만 골라내 보았다(가정사와 관련한 워딩은 제외했다).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했고 스포츠에 관심이 많았다
막상 정치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니 어려움도 많았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민원을 청취했고 의욕을 가지고 일을 진행했지만 강화군에선 야당이다 보니 가끔은 어려움에 빠지기도 했다
자신이 입안한 청년창업지원조례및 청년정책들이 통과되어 주민들이 도움을 받게 될 때 커다란 보람을 느낀다
강화군의 인구증대와 성장가능한 도시화를 목표로 지방정치인으로 경험을 충분히 쌓고 싶다
궁극적으로 인천에서 강화군이 가장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기를 원한다
-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

7가지 문장이 오현식 씨의 워딩이다.

이 워딩을 보면, 그에게 따라다니는 젊은 군의원이라는 수사가 무색할 만큼 젊은이라는 수식어로 포장된 허장성세, ‘젊은이라는 수식어로 위장된 내허외식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는 군의원의 모양새가 아닌가?

취재기자가 쓴 인상기에서의 화려하고 요란한 평가는 그 기자의 생각과 판단일 뿐이고, 결코 오현식 씨의 가치관과 정치관일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러면 그가 말한 7가지 문장에서 지방정치가의 정치이념이나 정치소신을 유추해볼 수밖에 없는데, 이념이니 소신이니 하는 정신적 내면은 아예 엿볼 수조차 없을 정도로 간단하고 단순하기 짝이 없다.

나는 그에게 보낸 공개편지에서 관문형 상징조형물 건축에 관해 질의하면서 젊은 정치인답게 패기에 찬 견해를 밝히기를 기대했다가 실망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은 까닭을 이제야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최근에 모든 강화정치인에게 보내는 공개편지.3-남산공원 관련에서 제기한 질의에도 그는 답장하지 않았다.

강화뉴스의 기사 남산공원 가는 길, 두 갈래 신설도로 이야기~’ ,‘우리집 부수려면 군수집 먼저 부셔라, 거기가 길이 더 좁다’ ,‘두 동강 나는 집, 현수막 게첨 1인 시위 예정...대다수 집 수용 주민들 진행상황 이해 못해대로라면,

과연 군의원 오현식 씨가 꿈꾸는
인천에서 강화군이 가장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자명한 진실이다.

오래 거주해온 집을 강화군에 의해 잃게 되는 강화 서민의 억울한 현실을 외면하고 있으니, 군의원 오현식 씨가 무슨 꿈을 꾸고 있다고 한들 허상과 허위로 가득 차 있다고 지적할 수밖에 없다.

간단하고 단순하기 짝이 없는 그의 정신적 내면에 무슨 패기에 찬 견해가 들어 있었겠는가? 취재기자와 많은 대화를 주고받았을 인터뷰에서조차 정치이념이나 정치소신이 없는 형편없는 수준의 답변만 해댄 군의원이니......

꼭 그렇지만 않을 거라고 애써 군의원인 오현식 씨를 두둔하기 위하여 그의 워딩의 키워드를 가려뽑아 보니, ‘청년창업지원조례 및 청년 정책’, ‘강화군의 인구증대와 성장가능한 도시화’, ‘강화군이 가장 행복한 도시’, 3가지이다.

3가지는 정치이념이나 정치소신이 아니라, 그가 지향하는 정책의 목적이나 목표이다. 어쩌면 현 군정의 당면과제에 해당할 청년의 일자리 창출, 청년으로 인한 인구증대, 도시화, 그리하여 행복한 도시를 그는 추구하고 있을 뿐이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강화군, 외부에서 고령화 인구가 수시로 들고나는 강화군에서 청년들과 고령자들의 자유롭고 평화롭고 평등한 삶, 그 삶에서 전 세대가 누려야 하는 민주적인 삶과 그런 삶을 가능케 해줄 정치에 대한 비전이 없지 않는가?

그런 삶의 실현을 가로막는 행정적 여건과 정치적 환경에 대한 예리한 분석과 날카로운 비판이 없지 않은가? 통렬한 자기성찰도 없지 않는가?

젊은 지방정치가라는 수식이 너무나 무색하기 이를 데 없는 군의원 오현식 씨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인터뷰를 읽은 소감은, 한마디로 뒷맛이 씁쓸하고 찝찝하고 역겹다.

젊은 정치가, 특히 젊은 지방정치가에 주목하는 것은 아무래도 생활이 단조로운 주민들의 제한적인 활동력으로 인하여 진취성이 줄어들고 창의성이 살아나지 않는 지역적 여건에서 젊음이라는 특성을 지닌 한 정치적인 인간에게,

즉 젊은 한 정치인에게 그 모든 주민을 위하여 진취성을 늘이고 창의성을 살려내는 힘찬 정치력을 기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군의원 오현식 씨의 인터뷰를 읽어보면 그건 애시당초 기대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다.

그리하여 젊은 정치가란 개념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되는데, 신체적 나이가 젊다는 것만으로 성립될 개념이 아니라, 정신적 나이가 젊어야만 성립될 개념인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신체적 나이와 정신적 나이가 반드시 비례하거나 반비례하는 것은 아닐 터. 

신체적 나이가 젊어도 정신적 나이가 늙은 정치가가 있을 수 있고, 신체적 나이가 늙어도 정신적 나이가 젊은 정치가가 있을 수 있고, 신체적 나이와 정신적 나이가 다 젊은 정치가가 있을 수 있고, 신체적 나이와 정신적 나이가 다 늙은 정치가가 있을 수 있다.

그러면 군의원 오현식 씨는, 다른 군의원들과 함께 동업종 종사자로서 군의회에서 만장일치 거수기 노릇을 수행하는 군의원 오현식 씨는 과연 어떤 부류의 지방정치가이겠는가?

인터뷰에서 취재기자의 인상기를 완전히 제외하고 군의원 오현식 씨의 워딩만 통해 본다면 과연 그를 젊은 정치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인터뷰를 다 읽고 나서 나는 잠시잠깐 무사상, 무철학, 무개념, 무소신, 무감각, 이런 낱말들이 머릿속을 빠르게 스쳐감을 억제할 수 없었다고 솔직히 고백하겠다.

2021. 10. 5.
시인 하종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지방정치가 2021-10-17 04:17:34
다른 군의원들과 함께 동업종 종사자로서 군의회에서 만장일치 거수기 노릇을 수행하는 군의원 오현식 씨는 과연 어떤 부류의 지방정치가이겠는가?

출처 : 인터넷 강화뉴스(http://www.ganghwanews.com)

ㅉㅉㅉ 2021-10-15 00:28:06
하종오 시인의 글은 짜증나는데..
답변은 해야할 거 같고..
답변을 하자니 할 말은 없고..
의원직은 또 하고 싶으니까.................
그래도 답변은 달아야겠지.. 하는 생각에 댓글 단 느낌..

U사기아들완뚱이 2021-10-14 07:22:55
오현식의원
생각이 어떻게 다른지 알려주셔야죠
두리뭉실하게..
'부족한점 알려주셨지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게 답변입니까?
초등학생들도 그 정도 대답은 다합니다
제3자가 보기에 당최 이 글에 왜 댓글을 단건지 의도를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성장하는 군의원이 되려는건가요?
맞장구를 더 잘쳐주는 걸 성장할 생각인건가요?

군의원 고백 2021-10-14 05:14:51
오현식 군의원의 자기 고백인지 자기변명인지 모르겠음......... 빈약한 글솜씨로 군민에게 해명되지 않을 듯함. 길게 정치철학을 밝혀보십시오. 너무 뻔한 이런 글보다는......

오현식 2021-10-13 16:43:09
안녕하세요 강화군의회오현식의원입니다.
하종오시인님의 글 잘보았습니다.
먼저 감사인사드립니다. 저의 부족함을 하나씩 알려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부족함을 알았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단지 저는 하종오시인님과는 생각이 다릅니다.
하지만 그다름도 저도 잊지않고 배우겠습니다.
많은가르침 주신 하종오 시인님께 다시한번 감사인사드리며.
이번기회에 더욱 성장하는 군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남문안길 17 2층
  • 대표전화 : 032-932-0222
  • 팩스 : 032-932-0949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제훈
  • 법인명 : 강화언론문화협동조합
  • 제호 : 인터넷 강화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079
  • 등록일 : 2015-10-30
  • 발행일 : 2012-03-18
  • 발행인 : 이필완
  • 편집인 : 박제훈
  • 인터넷 강화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제훈 032-932-0222, esim92@naver.com
  • Copyright © 2021 인터넷 강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anghwanew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