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감] 군의원 김동신 씨 인터뷰를 읽은 소감
[인터뷰 유감] 군의원 김동신 씨 인터뷰를 읽은 소감
  • 하종오(불은면 넙성리 거주)
  • 승인 2021.10.04 15:0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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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타임즈(2021. 09. 13.)에 군의원 김동신 씨의 인터뷰 인간관계를 우선하는 의정활동으로 신뢰받는 의원될 터가 실렸다. (해당기사 바로가기)

인터뷰를 읽기도 전에 그 제목에서 보이는 인간관계의 실체가 참으로 애매하고 모호하다는 생각을 했다.

도대체 의정활동을 함에 있어 누구와의 인간관계를 우선한다는 걸까? 군의원에게 인간관계란 군민과의 관계가 전부가 아닐까?

이와 다르게 우선하는 어떤 인간관계의 형태가 있다는 걸까? 동료 군의원과의 관계를 일컬음인가? 군수와의 관계를 일컬음인가? 인간관계도 다양하지 않은가?

이런 궁금증은 인터뷰 중반까지 읽어도 해소의 단서가 잡히지 않았다. 그가 교장 출신 군의원이라는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터이지만, 장황하게 자화자찬한 교육자로서의 개인 과거사를 지루하게 읽고 나서야

정치인은 순간순간 상당히 많은 판단과 결단을 요구받는다따라서 판단력과 의사결정 능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한다. 인간이나 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도 있어야 하고난 인간관계 갖고 정치하는 사람이다난 인간관계로 많은 것을 풀어가는 그런 사람이다. 그동안 쉽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고 지금은 어느 정도 보람을 느낀다” ,

라는 자기도취적 자가진단 혹은 자기평가와 맞닥뜨렸다.

여기서도 그의 인간관계의 실체나 정체를 알 수 없기는 마찬가지여서 나는 좀 황당하였다.

최근 강화군의회의 회의록을 많이 살펴봤던 나는 군의원 김동신 씨의 군의회 발언에서 다소 양식 있는 견해를 발견할 때면 다른 군의원과의 차이성을 조금 느끼기는 했지만, 돌올한 자기 철학을 바탕으로 소신 발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담당 과장에게 요모조모 따져서 확인하고 다짐받는 수준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결론에 이르면 결국 의결의 만장일치에 기꺼이 동조하는 거수기 노릇을 부끄러움 없이 자처하던 것으로 읽혔던 것이다.

그때마다 그가 교장으로 재직했던 학교에서 교과서에 서술된 대로 민주주의에 대해 교육받았을 제자들이 그의 그런 의정활동을 보면 과연 양식 있는 교육자의 모습을 보게 될지 옹색한 지방정치가의 모습을 보게 될지 몹시 궁금해지기도 했다.

아무려나 그가 인터뷰에서 강화군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가장 큰 장애요소가 무엇이라고 보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군사보호 규제와 수도권 규제 때문이다라는 상투적이고 진부한 답변을 하는 대목에 이르면 그의 인식 수준이 양식 있는 교육자의 그것에 한참 못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인터뷰의 전반부 내내 교육자로서의 인간적 면모를 화려하게 강조하던 점과는 아무런 내면적 연결성이 없는 것이다.

그가 양식 있는 교육자 출신 군의원이라면, 강화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큰 장애요소로 지역인 중심의 배타성이나 지방권력의 폐쇄적 집단성이나 문화예술 추구의 무감각성 같은 요소를 들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는 전혀 달랐다.

인간관계를 우선하는 의정활동을 하겠다면, 적어도 강화 발전의 장애 요소에 대한 전망에 있어서는 그 원인을 인간의 정신 영역을 다루는 인문학적 관점에서 찾아야 하는데, 그는 규칙이나 법령, 관습 따위로 정하는 규제에서 찾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교육자 출신이라는 자긍심과는 너무나 분열된 정치의식을 드러내고 말았다.

그래서 김동신 강화군의원은 신선미를 넘어 존경심을 불러오는 인물이다라는 인터뷰 서두의 평가는 굉장한 이질감을 느끼게 하고, 인터뷰 중간에서 난 인간관계 갖고 정치하는 사람이다라고 강변하는 그의 신념은 너무나 허황하기 이를 데 없다.

왜냐하면 인간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은 민주주의를 향하여 전진하는 사회에서 민권과 법치를 도외시하고, 지연 혈연 학연 등의 인간적 친소(親疏)에 따라서 정실에 치우치겠다는 의도와 진배없기 때문이다.

강화사회를 민주주의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저의를 숨긴 표현, 우아하게 점잔을 떨어보는 표현인가? 군의회에서 만장일치 거수기 노릇하는 모습을 보면 그럴 것 같기만 하다.

인터뷰 말미에 인성과 인간관계를 우선하는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원이 되겠다고 했다는 마지막 문장이 있다.

그동안 제기됐던 다양한 지역 이슈들에 대해 공개편지에서 제기하는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군의회에서건 공개지면을 통해서건 소신있는 발언을 들은 바 없는데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의원이 되겠다니, 공허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강화뉴스(2021.04.19.)의 기사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분석에 의하면, 그에겐 농지와 관련한 몇 가지 의혹이 제기되어 있는데, 같은 지면에서 그의 해명을 접하지 못했다.

이런 인터뷰에서나마 해명했다면 자연스럽고, 또 과거 교육자 이력을 홍보하는 것보다 더 지혜로운 행동이었을 것이다.

2021. 10. 4
시인 하종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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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한 군의원 2021-10-14 05:08:24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사라지게 하는 자가 어디에든 잇는가여?

교육자 출신 2021-10-13 00:46:41
교육자 출신을 자랑하면 민주주의적일 수 있을까여? 과거보다 현재가 중요하다. 만장일치 거수기라....안 부끄러운가..........

민주주의 교육 2021-10-08 08:06:14
교육자 시절 무슨 과목을 가르쳤는지 몰라도, 민주주의교육을 했습니까? 교장으로 그런 교육을 장려했습니까?

거수기 2021-10-08 07:41:50
만장일치 거수기 노릇에 대해 군민에게 사과하십시오.

정신 2021-10-08 07:40:53
김동신 군의원, 정신차리세요. 과거를 자랑하지 말고 현재 민주주의를 위해 반성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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