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강정공.1] 한연희씨 두 번째 답장에 대한 하종오씨 답장
[모강정공.1] 한연희씨 두 번째 답장에 대한 하종오씨 답장
  • 하종오(불은면 넙성리 거주)
  • 승인 2021.09.13 19:23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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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답장을 읽었습니다.

이번에는 첫 번째 답장만큼 중언부언, 지리멸렬하지 않지만 찬찬히 뜯어서 읽으면 오십보백보입니다.

귀하의 해명성 답장에 납득할 수 없는 사항이 있어, 그 사항을 하나하나 인용하여 내 의견을 쓰겠습니다.

1. ‘첫 번째강화군 의원들이 도로상하수도 등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가는 자세는 격려하자는 것입니다.’에 대하여 

내가 8년 동안 300 수십 건의 민원을 냈지만, 어느 군의원 하나 현장에 달려오지 않았습니다.

얼마 전 박승한 군의원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어 보고서도 군의원들을 격려하려는 뜻이 귀하의 마음속에 있다면, 군민보다도 군의원이 훨씬 더 귀하에게는 귀한 존재임이 틀림없는 거지요.

귀하의 눈에는 도로, 상하수도 등 민원 해결이 중요하게 보이고 다른 민원들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가 보지요?

2. ‘두 번째, 저는 조례제정 당시부터 제도권의 핵심인 강화군의 잘못을 지적하였습니다제가 제도권의 잘못에 대하여 한 가지도 적시하지 않은 채 어물쩍 덮었다라고 하셨습니다. 주민을 탓하지 않았습니다.’에 대하여

제도권의 핵심인 강화군의 잘못을 지적하였다고 해명하지만, 내가 보기에 첫 번째 답장의 문맥을 보면 주민의 탓으로 돌리는 표현이 더 강해 보입니다.

첫 번째 귀하의 답장에 대한 이번 귀하의 해명대로라면 귀하가 첫 번째 답장에서 풀뿌리 지방자치가 보다 성숙하려면 제도적인 측면은 물론 주민 의식도 함께 고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라는 문장은 잘못 썼습니다.

정확하게 풀뿌리 지방자치가 보다 성숙하려면 주민 의식의 고양 이전에 제도적인 측면을 완벽하게 구축하려는 공직자들의 정신과 자세가 먼저 고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라는 문장을 구사했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답장에서 제도권의 핵심인 강화군이라는 표현을 하여 강화군만이 제도권의 핵심으로 보는데, 이 역시 잘못된 인식입니다.

강화지역의 제도권의 핵심은 강화군뿐만 아니라, ‘강화군의회도 포함된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하겠습니다. 언론지원 조례는 강화군수가 제출하고 강화군의원들이 의결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3.‘세 번째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언론정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봅니다언론을 흔히 입법행정사법에 이어 제4의 권력이라고 부르는 이유라고 봅니다. 언론정책과 언론대책은 의미가 다릅니다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언론중재법도 언론정책의 하나라고 봅니다.’에 대하여

언론을 4의 권력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권 혹은 정치가들이 권력을 분류하는 방식일 뿐입니다.

소위 삼권분립의 국가 시스템이 장악할 수 없기에 그 삼권분립의 권력자들이 붙인 수사(修辭)일 뿐, 언론은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자유입니다.

자유권력으로 분류할 수 있는 부류는 오직 권력을 가진 권력층 혹은 권력자들뿐이라고 보기에, 나는 귀하의 어느 국가를 막론하고 언론정책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귀하의 의견대로 국회에서 논의 중인 언론중재법도 언론정책의 하나일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정치권 혹은 정치가들, 권력층 혹은 권력자들에 의해 결정되어야 하는 사안이라고 나는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국민과 언론이 중심이 되어서 논의하여 결정하고, 거기에 따라서 정치권에서 입법할 사안으로 봅니다.

그리고 언론 정책과 언론대책은 의미가 다르다는 귀하의 주장은 맞지만, 그 의미가 다르다거니 같다거니 하는 의견을 피력한 적도 전혀 없는데, 여기서 언론대책이라는 용어가 왜 나오는지 생뚱맞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언론대책을 언급한 적이 없습니다.

4.‘네 번째앞서 말씀드렸지만 저는 처음부터 조례제정에 반대 하였습니다강화뉴스를 통해 조례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견('20.6.20)과 강화군수께 공개질의('20.7.18)도 하였습니다단어 하나문장 하나를 놓고 왜곡하여 공론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에 대하여

나는 처음부터 조례 제정에 반대하였는 귀하의 과거 행위를 부정한 적이 없습니다. 귀하가 보낸 첫 번째 답장의 중언부언하고 지리멸렬한 내용과 구체적 문장을 적시하여 비판하였을 뿐입니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놓고 왜곡하여 공론화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귀하의 견해를 읽으면 내가 귀하의 뜻을 왜곡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왜곡이 아니라 나의 주관적 해석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또한 단어 하나, 문장 하나가 그 글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문필(文筆)에서는 너무나 잦기에 옛날부터 절차탁마퇴고라는 두 낱말이 글쓰기의 금과옥조가 되어 왔습니다.

그러므로 단어 하나, 문장 하나의 중요성을 부정하겠다면 공개답장을 쓰지 않으면 됩니다.

더구나 공개편지는 공론화를 전제로 행해지는 의사표현 방식인데, 공론화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면 역시 공개답장을 쓰지 않으면 됩니다.

만약 왜곡을 당했다면 다시 답장에서 어떻게 왜곡을 당했는지를 납득할 수 있도록 반론을 제기하는 것이 공개편지 주고받기의 합당한 예의입니다.

5. ‘지역 현안에 대하여 뜻있는 군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 -생략-다른 지역에서 교동·삼산면 지역으로 보내는 택배 요금은 뱃삯까지 포함하여 받고 있었습니다. 2019.7월 국토부 등에 건의하여 9월부터 정상 요금을 받도록 하였습니다국가유공자분들을 위해 비에스종합병원을 보훈위탁병원으로 추가 지정하였습니다. 이는 강화군과 특정 단체의 반대 활동에도 불구하고 보훈처와 국회를 설득하여 얻은 성과입니다제가 ‘주민의식 고양이라고 한 것은 ‘군민들이 힘을 모으면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에 대하여

택배비 개선’ ‘보훈위탁병원 추가 지정등은 귀하의 활동을 홍보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그렇지 않다고 할지라도 택배비 개선’ ‘보훈위탁병원 추가 지정등이 군민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이고, 그렇게 군민들이 힘을 모으면 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며, 이것이 첫 번째 답장에서 말한 주민의식 고양이라는 해명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귀하가 첫 번째 답장에서 주민의식 고양이라는 낱말을 넣어서 쓴 문장을 앞에서 잘못 쓴 문장이라고 이미 지적했지만, 다시 여기 옮겨놓습니다.

‘‘풀뿌리 지방자치가 보다 성숙하려면 제도적인 측면은 물론 주민의식도 함께 고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 문장은 풀뿌리 지방자치가 보다 성숙하려면’ ‘주민의식도’ ‘고양되어야 한다는 요지를 담고 있습니다.

풀뿌리 지방자치가 기껏 군민들과 함께 노력하여 군민들이 힘을 모으면’ ‘택배비 정상요금이나 보훈병원 추가 지정이 해결되는 것처럼 성숙된다고 본다면, 또 주민의식이 고양된다고 본다면, 이야말로 대단히 안이하고 편리한 입장입니다.

주민의식의 고양은 민주주의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구와 신봉, 민주적인 행동과 실천을 바탕으로 한 부당한 권력에 대한 저항, 적법하지 않은 행정에 대한 항의와 개선 요구 등에 의해 형성됩니다.

6. ‘강화뉴스가 창간한 지 10년이 되어 갑니다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역신문의 좋은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옥천신문을 소개하겠습니다.‘에 대하여

이 두 문장은 모강정공.1’에서 말하는 언론지원조례의 문제와는 맥락이 닿지 않으며 관련성이 별반 없습니다. 더구나 옥천신문 소개는 더욱 그렇습니다.

강화뉴스 내부 근무자도 아닌 귀하가 이렇게 강화뉴스의 실정을 드러내어 불특정 다수에게 알리는 것은 귀하가 아무리 선의로 하는 말이라고 할지라도 무례하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고 끝맺겠습니다.

혹 귀하는 두 번의 공개 답장을 쓰는 동안, 스스로 인식과 표현의 결여를 성찰해보진 않았습니까?

2021. 9. 13
시인 하종오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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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쩝 2021-09-13 23:48:30
아랫분,
생산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음.
강화의 정치 역사에서 지방자치의 중대한 사안들에 대해 이리도 섬세한 문답이 없었음. 말꼬리들을 잡으며 학문과 정치가 발전되어 왔음. 강화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담론 문화라고 생각함.

쩝쩝쩝 2021-09-14 03:49:38
말꼬리 잡기뿐 아니라, 말 몸통 뒤집기도 공개편지 주고받기에서는 생산성이 있는 일임.

2021-09-13 21:50:51
오고가는 글들이 생산성은 느껴지지 않고 말꼬리만 잡아대는 걸 보아하니 그만하실 때가 된듯

토박이 2021-09-14 16:08:38
뭐가 생산성인데?
주제의 중요성과 정확한 시각 갖추기 위해선 가닥을 잘 잡아가야 함. 그래서 논점과 논리 그리고 토론이 필요한 것임. 그냥 엉만 쓰다가 욕하고 싸우는 것보다 100배 낫지 않음? 공부 좀 하고 사쇼~

이해 2021-09-16 05:00:15
답장 내용을 이해할까요? 한연희씨는 언론지원 답장을 그만 쓰고, 다른 공개편지에 답장 쫌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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