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강화정치인에게 보내는 공개편지.2
모든 강화정치인에게 보내는 공개편지.2
  • 하종오
  • 승인 2021.09.07 21:13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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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종오 시인의 공개편지 마흔 번째

모든 강화정치인 여러분!
그리고 주우종 강화읍장!

안녕하십니까?
강화군민이며 시를 쓰는 하종오입니다.

강화읍이라면 강화군 13개 읍면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아서 군민 상호 간에 정치적 영향력이 아주 큰 지역입니다. 오늘은 그 강화읍의 행정책임자인 읍장의 최근 인터뷰 중 한 대목을 살펴보겠습니다.

#인터뷰: 바른언론 인터넷판(2021. 8. 23.) ‘[바른언론 초대석] 30년 경력의 친근하고 능력 있는 공직자, 주우종 강화읍장중에서

-생략-

현재 읍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리별 간담회를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1/4분기와 2/4분기를 실시하였으며, 코로나로 인하여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습니다만,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현장 구석구석을 확인하여 문제점이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 있으며, 읍에서 할 수 없는 사항은 강화군 관련 부서에 대책을 요구하는 등 지속적으로 문제해결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화군의 대단위 역점사업이나 현안 사항을 설명하고, 주변에 떠도는 잘못된 유언비어 등이 있을 경우 이를 바로 잡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생략-

모든 강화정치인 여러분!
그리고 주우종 강화읍장!

인터뷰 전체 내용을 살펴보면 대답 대다수가 읍장의 직책에 있는 공무원으로서 의당 해야 할 것들이라서 시시비비 거리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본분을 다하고 있다면 너무나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결어(結語)에 이르면 저의라고 해야 할지, 목적이라고 해야 할지 모를 몹시 의심쩍고 수상쩍고 괴이쩍은 한마디 말을 하여서 인터뷰 전체 내용을 스스로 무의미하게 변질시킵니다.

주변에 떠도는 잘못된 유언비어 등이 있을 경우 이를 바로 잡아주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이 한 마디가 바로 그것입니다. 놀랍습니다. 얼핏 들으면 읍장은 세간에 나도는 뜬소문의 실상을 밝혀주는 착한 역할을 하는 듯하지만, 주변에 떠도는 세평(世評)을 자신의 주관과 감각에 맞는 언어로 통역하는 사람임을 자처하는 듯도 합니다.

우선, ‘주변에 떠도는말이 잘못된 유언비어인지, 참말인지를 읍장이 어떤 자료나 정보에 근거하여 분별하고 판단한다는 것인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다음, 전지전능하지도 않은 읍장이 읍에서 벌어지는 여러 인간사에 대한 사실과 진실을 어찌 다 알 수 있겠으며, 도리어 읍장이 잘못된 유언비어에 사로잡혀 있을 가능성도 있을 수 있는데, 어찌 읍민에게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자격이나 자질이 있다는 건지 더욱 의문스럽습니다.

물론 강화읍장의 업무 범주에 속하는 문제적 상황에 대한 잘못된 유언비어라면 확정된 정책안에 의거하고 법규를 기준으로 삼아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잘못된 유언비어라면 아예 유언비어가 아닐 수도 있는 말을 읍장이 자기중심적으로 과도하게 왜곡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특히 정치적인 요소가 담겨 있는 정보,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사건,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상황 같은 경우에는 주민이 실상의 전체를 다 알고 있지 못할 뿐이지, 유언비어가 전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설령 유언비어적인 요소가 다소 있다 해도 그 속에는 상당한 혹은 일말의 사실과 진실이 담겨 있을 수 있으며, 그것은 관점에 따라서 진위나 가치성이 달라지기도 하여 정치적 향방이나 판도를 좌우하기도 합니다.

강화읍장의 ‘#인터뷰의 답변은 그런 경우를 잘못된 유언비어로 취급하여 바로잡아 주는오류를 행하는 읍장이 되겠다는 취지로 읽힐 수도 있습니다.

, 읍민 간에 일상적으로 자유롭게 이루어져야 하는 정치의 언어, 정치의 말길[言路]에도 읍장이 간섭하거나 관여하여 소통의 방향을 틀어버리겠다는 저의나 목적이 느껴지는 것입니다.

또한 읍민을 현혹하는 분위기를 읍장이 조성할 수 있다고 예측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나의 느낌과 예측이 너무 예민합니까?

모든 강화정치인 여러분!
그리고 주우종 강화읍장!

읍민이 유언비어와 실재 소문을 구분하지 못하는 우민(愚民)입니까?

읍장의 잘못된 유언비어 바로잡기운운이 적절합니까? 부적절합니까?

지자체와 지방정치권 및 정치인들에 대해 주민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정당한 갖가지 평가와 평판을 주우종 읍장이 잘못된 유언비어로 오인하거나 오해할 위험성은 없겠습니까?

독재정권 시대, 일선 공안담당 또는 정보담당들이 유언비어를 수집하여 보고하면 그 진위를 분석하여서 대국민 홍보 지침으로 삼거나 여론을 통제하기도 하던 권력기관, 공안조직 또는 정보조직이 연상되기도 하는데, 여러분은 어떠합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강화읍장의 업무분장에 주변에 떠도는 잘못된 유언비어 등이 있을 경우 이를 바로 잡아주는 역할이 포함되어 있습니까? 어떤 법령에 규정되어 있습니까?

2021. 9. 7.
시인 하종오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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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장 안 쓰는 정치가 2021-09-17 08:01:36
이상복 전 군수만 답장 썼고, 아무도 안쓰는 한심한 정치가가 강화에 넘 많다. 무능한....정치가들 ...

유언비어 2021-09-08 19:29:39
유언비어란 이런 거군..... 읍장이 잘못된 유언비어를 바로잡는다는 건 이상함.

창수 2021-09-08 17:45:37
유샤기개씹호로샤끼개소리잡소리각설이쌩쑈리하오하이똥나암문짬쥐웬빡구용치리귐옘븅

지나가는 강화읍사람.2 2021-09-08 17:14:34
<지나가는 강화읍사람>아, 반어법도 모르오?

나의 느낌과 예측이 너무 예민합니까?

이건 반어법이라오.

지나가는 강화읍사람 2021-09-08 13:20:16
네, 시인의 반응이 정말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예민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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