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가는 길, 두 갈래 신설도로 이야기 - ➂
남산공원 가는 길, 두 갈래 신설도로 이야기 - ➂
  • 박제훈 기자
  • 승인 2021.09.06 16:03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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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지는 주택들

<소로3-39>는 남산공원과의 연계망 구축 등을 이유로 작년 12월 강화군이 결정·고시한 도시계획도로다. 공교롭게도 이 도로의 종점은 강모 전강화군 부군수가 새로 구입한 농지 옆을 지나고 있다.

오늘(96) 도시계획도로 현장에서는 집이 헐리고 있었다. 집이 헐리는 이유는 당연히 도로 때문이다. 이 집은 2021년 7월 14일 강화군에서 토지는 제외하고 건물만 매입했다. 

집이 헐리는 현장부터 강씨 농지까지 약 95m 구간을 도로로 만드는 것이 <소로3-39>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전체 215m 구간 중 120m 구간은 이미 현황이 도로이기 때문이다.

2021년 9월 6일 현장 모습
헐리기 전 모습. 정면 검정 대문 왼쪽집(2021년 8월 4일 촬영)

그런데 현재 <소로3-39>와 강씨의 농지 구입과의 관련성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굳이 이 시점에서 공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도시계획도로로 인해 집이 수용된 경우는 이뿐만이 아니다. <소로2-88>에도 있다. <소로2-88>은 유천호 군수 집을 향하는 도로다. 

<소로3-39>와 <소로2-88> 모두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산공원과의 연계를 명분으로 신설되고 있다.  

파랑색 동그라미 지점이 <소로3-39>와 <소로2-88>이 갈라지는 지점
<소로3-39>와 <소로2-88>가 갈라지는 지점, 왼쪽 도로가 <소로3-39>이고 오른쪽 도로가<소로2-88>이다. 

두 도로가 갈라지는 지점에서 <소로2-88>방향으로 커브를 틀면 나오는 집이 있는데 이 집도 강화군에서 2021년 7월 14일 매입했다. 

강화군이 <소로2-88> 도로 확장을 위해 2021년 7월 14일 매입한 주택
차량 뒷편 집이 강화군이 매입한 주택의 뒷모습

강화군이 고시한 지형도면 상으로는 주택의 절반 정도가 도로로 편입되어 있는데, 주택이 반으로 잘려나가는 문제로 전체를 매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어쨋든 이 주택도 도로를 8m로 확장하기 위해 매입한 것이다. 

이 주택을 매입함으로서 굽은 길은 곧게 펴지게 된다. 주택을 매각한 당사자가 매각을 원했는지 아니면 어쩔 수 없이 매각했는지 입장은 알 수 없지만, 해당 주택의 매입에 소요된 비용이 상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빨강색 동그라미가 강화군이 매입한 집. 하얀색이 신설 도로구역. 기존 도로의 굽은 길이 확장하면서 곧게 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에 소개한 주택들은 모두 우연히 파악된 것들이다. 따라서 강화군이 도로개설을 위해 매입한 주택이 추가로 더 있을 수 있다.

없던 도로를 새로이 만들기 위해 불가피하게 주택을 매입할 수는 있지만, 있는 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멀쩡한 주택을 매입한다는 것은 잘 이해되지 않는다. 게다가 당사자가 원한다면 모르겠지만 반대할 경우도 있을 것이다.

도로를 위해 사라지는 주택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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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수 2021-09-08 17:48:36
유샤기개씹호로샤끼개소리잡소리각설이쌩쑈리하오하이똥나암문짬쥐웬빡구용치리귐옘븅

시민 2021-09-07 08:53:09
강화시민단체는 뭐하는 건가요? 약자를 위해서 목소리를 내야 하지 않나요?

피눈물 2021-09-06 21:53:56
내가 어느 한 사람을 <눈물>나게 하면,
언젠가 나도 그로 인해 <피눈물>나게 된다.
독단과 독선의 정치 때문에 눈물난 사람 많다.
반드시 피눈물로 돌아갈 것이다. 멀지 않았다.

강화주민 2021-09-06 19:31:30
강화군 시민단체여 깨어나라.
국가수사본부 합수본 수사의뢰 하여 철저하게
진실을 밝히는 것이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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