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포 확대에 대한 의견
농업기술센터 미생물 배포 확대에 대한 의견
  • 이광구(강화라디오 진행자)
  • 승인 2021.08.18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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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부터 농업기술센터에서 미생물을 무상 배포하고 있다. 축산농가에서 활용하면 냄새가 많이 줄어든다고 한다.

농작물에 뿌려주면 농산물 품질이 좋아지고 수확량도 늘어난다고 한다. 농가에도 좋고 환경에도 좋고 참 좋은 일이다.

미생물, 주변에 많이 널려 있는 것이지만, 이걸 농사에 제대로 활용하기는 쉽지 않다. 적정량으로 증식해야 하고 보존할 때는 5도 정도의 낮은 온도로 해야 한다고 한다.

그에 맞는 시설도 있어야 하고 숙련된 인력도 있어야 한다. 그러니 개별 농가에서 해내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런 일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실행하는 것은 센터가 해야 할 바람직한 일이다.

그런데 이렇게 농사에 유용한 미생물에 대해서 제대로 모르는 농민들이 많다. 농업기술센터에서 무상으로 배포한다는 것 역시 모르는 농가들이 많다.

강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민들의 소득향상과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실시하는 일이니만치, 더 많은 농민들이 미생물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보면 어떨까?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업경영체 등록한 농가에 대해 1주일에 40리터를 무상으로 지급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센터 미생물배양실에서 가져가면 된다.

그런데 주변에 보면 이걸 알면서도 안 가져오는 농민들도 꽤 있다. 한두 번으로 당장 큰 효과가 있는 게 아닌 반면에 농업기술센터에 가지러 오가는 게 쉽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한 번에 많이 가져와서 오래 보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 그렇다. 차가 없는 소농들은 더 그럴 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이런 불편을 해결해 준다면, 더 많은 농민들이 미생물을 활용할 것이다.

몇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한 방법은 교동, 삼산, 북부, 남부에 있는 농기계은행에서도 배포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다.

더 좋은 방법은 각 면사무소에서 배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농가 입장에서는 가까운 곳에서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훨씬 편리하다.

그런데 이럴 경우 센터에서는 고려해야 할 것이 많아질 것이다. 각 배포처에서 갖춰야 할 시설이 있어야 하고, 배송할 인력도 확보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어느 곳에 어느 정도 양을 보내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아지겠지만, 전혀 못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재 100에서 150 농가 정도가 미생물을 가져간다고 한다.

무슨 특별한 계약관계가 아니고, 농업경영체 등록된 농가가 미리 신청해 놓기만 하면 누구나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어느 날 몇 농가가 올 지를 정확히 모른다.

핸드폰을 이용한 간단한 소통체계를 갖추면 이런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배포일에 가지러 올 것인지, 어떤 미생물을 가져갈 것인지를 답하게 하는 체계 정도면 될 것이다.

말하자면 예약 체계인데,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위와 같은 예약체계가 갖춰진다면, 각 농기계은행이나 면사무소로 배포하는 양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각 배포소에는 비싼 보관설비를 당장은 갖추지 않아도 될 것이다.

어차피 농민들은 이른 아침에 움직인다. 각 배포소의 배포시간은 아침 한두 시간만 해도 될 것이다. 그 시간을 맞추지 못하는 농가는 현재처럼 센터 배양실을 이용하면 된다.

만약 위와 같은 배포체계가 적은 예산투입으로 효과가 있다면, 나아가 더 획기적인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각 마을 단위로 배포망을 갖추는 것이다. 기존 행정체계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렇게 한다면 차가 없는 소농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도 이웃 간에 대신 배송해 달라고 부탁할 수는 있지만, 각 마을 단위 배송이 이뤄진다면 훨씬 더 많은 농가들이 쉽게 미생물을 활용하게 될 것이다.

앞에서도 말한 것처럼, 미생물을 활용하면 축산농가의 냄새를 잡아주고, 농작물의 성장과 맛에도 도움이 된다. 농가소득과 삶의 질도 개선된다. 나아가 이런 미생물 활용이 더 전면화되면 강화 농업의 경쟁력은 더 높아질 것이다.

강화에서는 모든 농가들이 미생물 농법으로 농사를 짓는데.’ 이런 소문이 온라인에 퍼지면 강화 농업은 더 높이 평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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