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득상 군의회 의장에게 보내는 두 번째 공개편지
신득상 군의회 의장에게 보내는 두 번째 공개편지
  • 하종오 시인
  • 승인 2021.07.18 21:11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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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종오 시인의 공개편지 스물여섯 번째

안녕하십니까?
강화에 거주하는 시인 하종오입니다.

귀하에게 두 번째 공개편지를 보내지 않을 수 없어 반갑기도 하고 반갑지 않기도 합니다. 한 군민이 군의회 의장에게 가지는 이 상반된 감정의 기저를 헤아릴 감수성이 귀하에게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으므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그래서 이렇게 다시 다음과 같이 공개편지를 씁니다.

군의회 의장 신득상 씨!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귀하가 진정으로 군의원이고 군의회 의장이라면, 강화뉴스에 게재된 나의 공개편지를 모조리 읽어보고 하종오라는 일개 군민을 대신하여, 공개편지에서 몇 차례씩 거론된 강화군수와 간부공무원의 행정행위, 공무행위에 대하여 파악하여 군의회에서 토론의제로 삼아야 한다고 봅니다.

일개 군민이 왜 이다지도 이렇게 집요하게 공개편지를 쓰게 되었으며, 그 공개편지의 내용이 군정과 관련되어 있는지 검토, 조사할 용의조차 없다면, 대관절 군의회를 민의를 대변하는 기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군의회 의장으로서 창피하지도 않습니까? 미안하지도 않습니까? 송구하지도 않습니까? 강화뉴스에 게재된 이 공개편지는 학교에서 민주주의를 공부하는 강화의 청소년들까지도 다 읽고 있을 텐데 말입니다.

군민의 목소리를 모르쇠로 일관하는 군의원을 뽑아놓은 군민이 청소년들에게 고개를 들 수 없을 지경이라고 아니 말할 수 없다고 해도 앞으로 임기가 끝날 때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렵니까?

나의 공개편지는 일개 군민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애써 의미를 축소하겠다면 그렇게 하더라도, 관문형 상징조형물 설치 문제에 대한 강화 문화예술계 인사들의 발언을 군의회 차원의 의제로 삼지 않는다면 그것은 많은 군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쩌면 강화군의회가 강렬한 군민적 불만과 저항에 직면할지도 모른다는 예감을 떨칠 수 없습니다.

귀하는 이미 신문지원 조례 제정 때 시민단체의 항의를 받은 적 있고, 그러거나 말거나 그런 항의의 몸짓을 안중에 두지 않고 제정을 단행했고, 또 슬그머니 개정 의결까지 했습니다.

이 건과 관련하여서는 귀하일지 특정한 군의원일지 아직 단정할 수 없는 다음 공개편지의 수신자에게 다시 언급할 작정이므로 오늘은 일단 접어두기로 하겠습니다.

그러니 군민의 의견을 까뭉개는 행동쯤이야 서슴없이 감행하는 군의원들과 함께 귀하는 이번 관문형 상징조형물 설치 문제에도 두 눈을 질끈 감고 준공되는 날을 기다리겠다는 건 아니겠지요?

군의회 의장 신득상 씨!

귀하에게 보낸 첫 번째 공개편지에서 나는 강화군민인 문화예술가들의 의견을 두루 경청한 다음에 금년 11월 준공 목표인 강화대교 관문 상징조형물 설치 사업을 당장 중단할 것을 권고하는 결의안을 강화군의회에서 채택하여 강화군수에게 보낼 의사가있는지 없는지를 질의했습니다.

그 사이 군의원들과 회동하여 의견을 교환해 보았습니까?
귀하는 의지가 있는데 군의원들이 동의하지 않습니까?
군의원들의 반발이 심합니까? 이견이 많습니까?

군의원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귀하가 개인적으로 강화군수에게 중단 건의서를 작성하여 제출할 게획은 없습니까?

아마도 모르긴 몰라도 그런 계획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으리라 봅니다. 그런 따위보다 귀하는 나의 공개편지로 조금 흠이 난 귀하의 권위를 회복하는 데 더 신경을 쓸 테고, 귀하를 상대로 공개편지를 보내는 나에 대한 분심으로 속을 끓이고 있을 테지요.

그게 바로 귀하의 한계점이라는 반성심이 혹 들지는 않습니까?

귀하가 진정으로 강화군민을 대표하는 군의회의 의장이라면 그런 사사로운 감정을 분연히 떨쳐버린 뒤, 군의원들과 대화를 시작하여 결의안을 채택하고, 그것을 군수에게 전달해야 군민이 귀하에게 맡긴 사명을 완수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얼마나 많은 군민이 귀하를 불신임할지 알 수 없지 않겠습니까?

군의회 의장 신득상 씨!

결의안채택 여부 확인과 함께 오늘 공개편지에서 하고 싶은 질의 하나가 있습니다.

모 지역언론 인터넷판에서 지난 513강화대교 관문형 상징조형물 설치 사업 기공식에 관해 쓴 기사 중에는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군은 관문 상징조형물 설치를 위해 지난 20178월과 20197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이 두 번의 주민설명회 중 20197월은 현 군수 재임 중이었으니 주민설명회를 실시했으리라고 봅니다.

그러나 20178월은 이상복 전 군수 재임 시절이라서 실제로 실시했는지에 대한 이견이 분분합니다. 과연 절차적으로 정당하게 실시되었는지 의문을 가지는 군민이 다수입니다.

귀하는 군의원 혹은 군의회 의장으로서 군정 현안에 대하여 질의를 언제라도 할 수 있지요?

20178월의 주민설명회를 군청에서 어떤 주민을 상대로 어떤 방법, 어떤 형식으로 시행했는지, 이에 대하여 군의회 차원에서 혹시 군정 질의를 했습니까? 질의 및 확인을 했다면 그 결과가 어떤지 공개하지 않겠습니까?

만약 귀하가 이 건에 대하여 질의와 확인을 하지 않아서 모르겠고, 군청에 다시 질의해봐야 할 사항이라면 군민을 대신하여 질의하고 정확한 답변을 받아 중개해 주지 않겠습니까?

군민이 군청에 질의민원을 내면 동문서답을 하기가 일쑤인 실태를 잘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그럼 공개답장을 기다리겠습니다.

2021. 7. 18
시인 하종오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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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021-07-25 07:46:32
쪼다.....누구일까요?

과정이 문제에요 2021-07-23 23:02:16
찬성하는 군민도 있고
반대하는 군민도 있을 수 있겠지요.
그러면 그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가 꼭 필요했던 게 아닐까요? 군의회의원들은 군민들이 뽑아 줬으니까 의원들이 이런 중차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민주적인 절차를 확인해 주었어야죠. 어느날 행정관청에서 한다니까 그냥 하라는대로 해주자! 좋은게 좋은거니까~ 이렇게 진행된 거 같습니다. 군민 말씀도 좀 들어보면 안됩니까? 군수나 공무원들 몇 명의 의견대로 군민들은 그냥 따라야됩니까? 강화에도 훌륭한 문화예술인들이 많잖아요. 그 분들에게도 좀 묻고 의견들을 종합하면 안됩니까? 행정 우선주의, 행정 편의주의 발상으로 모든 군정이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관문형 대형건축물이 군수공약도 아니었잖아요.

수준 2021-07-23 08:27:36
요 아래 나그네는 보세요. 님도 한사람 주민일뿐이예요.

나그네 2021-07-22 23:13:29
강화 토박이로서 관문 조형물을 찬성하는 군민입니다.어느 지역을 가든지 큰 역사관을 가든지 간에 상징조형물이 제일 기억나고 조형물을 방송매체에 나올때마다 옛 생각납니다 강화의 관문에 멋진 조형물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느데 지금에서야 시행한다는데 무엇이:문제인지요 예술계가 강화주민의:대표가 아닙니다.그 분들 생각분이고 하종오 시인님의 생각이뿐이데 왜 모두가 반대한다는 생각으로 이런글을 올리시는지요 토박주민으로서 불쾌합니다

민의 2021-07-19 15:28:45
군의회가 므얼하는 곳인지.... 군의원은 므얼하는 사람인지 생각해바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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