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내가 군수라면'... 오윤근 국장의 공무원 의견수렴, 적절성 논란
'만약 내가 군수라면'... 오윤근 국장의 공무원 의견수렴, 적절성 논란
  • 박제훈 기자
  • 승인 2021.05.24 18:57
  • 댓글 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화군 오윤근 기획행정복지국 국장이 최근 공무원 내부 게시판에 만약, 내가 군수라면...직원들은 어떤 일을 하겠는가라는 주제로 공무원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논란이 되고 있다.

공무원들의 근무여건 개선이나 불합리한 관행 개선 등에 한정해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면 오해가 없겠으나 군정책에 대한 의견수렴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오국장은 반려동물 야외 놀이공원을 만들겠다와 같은 정책과 관련된 내용을 예시 중 하나로 들고 있다.

올해 군사업은 이미 작년에 수립되어 집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수렴된 의견은 올해 추경이나 내년도 사업과 관련된 것인데, 공교롭게도 내년 6월에는 지방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게다가 오국장은 보내 주신 글은 익명 보장하겠다”, “어떤 불이익도 없을 것이다”, “무조건 보안은 지켜지니 의심하지 말라”, “저를 믿고 제목만 보내 달라와 같이, 공식적으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아닌 뭔가 비밀스럽게 의견을 수렴하는 듯한 표현들을 쓰고 있다.

과거에도 종종 이런 방식의 의견 수렴이 있었는지에 대해 다수의 공무원들은 처음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오국장은 공무원들에게 군정발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한 것이고 공식적으로 의견수렴을 하면 잘 내지 않아서 가볍게 공무원들에게 의견을 물어 본 것이라며 오해될 수 있는 표현들은 부서 내부의 불합리한 점을 개선하는 의견을 제안한 공무원들을 보호해 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직 공무원 A씨는 군정발전을 위해 공무원들에게도 의견을 널리 구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이 들지만, ‘군정 발전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정도가 아닌 만약 내가 군수라면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해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직 공무원인 B씨는 없는 의견을 만들어서라도 내야하나 부담이 됐다. 공식적으로 공무원들 제안을 받는 제도가 있는데 왜 이런 방식을 취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라며 내년 선거를 앞두고 예민한 시기다. 분명한 목적 하에 공식적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일이 터졌구만! 2021-06-06 19:28:06
뭔가 이상하더니 결국 일이 터졌구먼요.
<군수라면> 좋아하다가 쪽팔리겠네.

군수라면 2021-05-27 10:22:00
정황을 생각해보니 처음 "군수라면" 이야기를 꺼낸 국장님이 군수하고 싶은 거 같은데요. 하찮은 강화뉴스따위가 어찌 그런 존귀한 "군수" 자리를 넘볼 수가 있겠습니까? 말씀이라도 황공하옵니다. ㅋ~

군수하고 싶나보지뭐 2021-05-27 08:28:59
강화뉴스가 군수하고 싶나보지뭐~

박제훈 2021-05-25 18:59:39
내가 만약 군수라면 출시!

뻔히 보이잖아? 2021-05-25 11:22:03
제안 제목부터 선거준비용인게 뻔히 보이잖아요?
전임 군수때에는 차마 이런 낯 뜨거운 말이 없었다잖아요? 얘기 듣자니 전직원 모두에게 하나씩 제안하라고 했다며? 국장의 특별지시인데 공무원들이 스트레스 압박을 받지 않겠어요. 결국 제안한 공무원의 충성 맹세를 받는 거라는 거라고 생각해요.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남문안길 17 2층
  • 대표전화 : 032-932-0222
  • 팩스 : 032-932-0949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제훈
  • 법인명 : 강화언론문화협동조합
  • 제호 : 인터넷 강화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079
  • 등록일 : 2015-10-30
  • 발행일 : 2012-03-18
  • 발행인 : 이필완
  • 편집인 : 박제훈
  • 인터넷 강화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박제훈 032-932-0222, esim92@naver.com
  • Copyright © 2021 인터넷 강화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anghwanews@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