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무관심 속, 병들어 가는 공유수면
강화군 무관심 속, 병들어 가는 공유수면
  • 박제훈 기자
  • 승인 2021.04.02 14:2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유수면이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인근 공사장 건설 자재가 쌓여 있는가 하면,
건설폐기물 작업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장소는 삼산면 하리선착장 인근
예전 선착장으로 이용되던 곳이다.

사진 중앙왼편에 건설 자재(돌)이 쌓여 있는 모습. 사진 오른편으로 옛 선착장 길이 보인다.

현재 삼산면 일대에
강화옹진농어촌공사에서 진행하는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삼산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현장 사무소 전경

대구획경지정리사업은 
농로, 용・배수로 시설이 취약한 우량농지를
대형농기계 작업에 적합하도록 재정비하는 사업이다.

문제는,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폐관로 등 폐기물 처리와
공사에 들어가는 자재를 쌓아 놓기 위해 
허가없이 공유수면을 이용하는 것이다.

왼쪽 용배수로 공사 모습, 오른쪽 기존 폐관로
기존에 매설되었던 폐관로 모습

업체측은 폐관로를 잘게 부셔야
반출을 할 수 있는데
인근 농지에서 할 수 없어
공유수면을 이용하게 됐고,

공유수면을 관리하는 이장이
사용해도 된다고 하여
이용하게 됐다, 고 답변했다. 

공유수면 진입로에 설치된 펜스. 현재 하리 이장이 관리하고 있다.

현재 해당 공유수면은
불법쓰레기 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펜스로 봉쇄되어 있다. 

그런데, 공유수면 사용여부를
이장이 결정한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

해당업체는 3개월 전부터
이 장소를 이용하고 있다.

3월 30일 아침, 공유수면에서 폐관로 분쇄 후 트럭에 싣는 모습.

공유수면은 점용허가를 받지 않으면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

점용허가도 없이 이장 단독으로 결정했다는 
말인데, 이해하기 힘들다.

펜스를 설치해 준
삼산면장에게 질의했더니

"사업지구 내 보관장소가 없어
기존에 쓰레기장으로 쓰던 곳을
잠시 이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며

"펜스 개방은 마을이장이
관리하는 사항"이라 답변했다.

삼산면장은 해당 장소를
쓰레기장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해당 공유수면은
불법 쓰레기 배출로
몸살을 앓던 곳으로 강화군에서
경고판까지 설치한 곳이다.

강화군이 설치한 경고판 넘어로 불법적인 적치물이 쌓여져 있는 모습

펜스를 설치해 준 삼산면장이
해당 장소가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곳 공유수면은 오래 전부터
불법적으로 사용되어 온 것으로 보인다. 

2020년 3월 다음지도에는
불법 폐기물을 포크레인으로 작업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0년 3월 다음 지도 모습. 멀리 포터트럭과 포크레인이 작업하는 모습이 보인다.(출처: 다음 지도)

2015년 10월 사진을 보면
훼손이 안된 상태를 볼 수 있다.

2015년 10월 현장 모습. 훼손이 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출처: 다음 지도)

2018년 7월 사진을 보면
조금씩 현장이
훼손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18년 7월 현장 모습. 현장이 돌이나 흙으로 매립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2021년 4월 1일 현재 모습. 2015년 사진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달라진 것을 알 수 있다. 

종합하면 2015년 10월 이후
이곳 공유수면은 불법 매립 등으로
꾸준히 훼손되어 온 것을 알 수 있다.

언제 매립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폐관로가 뭍여 있는 가 하면,

노랑색 동그라니 속에 묻혀있는 폐관로를 볼 수 있다. 

땅 속 깊숙히
콘크리트에 철근이 박혀 있는
것도 여러 곳 현장에서 확인되었다. 

콘크리트에 철근이 박혀있다. 공사장에서 나온 폐기물로 추정된다.

공유수면을 관리하는
해양수산과에 해당 장소가
공유수면 점용허가가 난 곳인지,
불법 이용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불법행위에 대한 조치방안은 무엇인지,
질의했으나,
금요일(2일) 오전까지
답변하지 않고 있다.

공유수면에 불법 적치해 놨던 공사자재(돌)를 치우는 모습(4월 1일 촬영)

4월 1일, 해당 업체는
군 지시로
그동안 적치해 놨던
공사자재를 치우고 있었다. 

본지는 작년 5월 양도면 하일리
공유수면 천여평 불법매립을
고발한바 있다.(해당기사)

작년 5월 본지가 고발한 공유수면 불법매립현장(양도면 하일리)

강화군의 방치 속에
공유수면이 병들어 가고 있다.

 

* 강화뉴스를 카톡으로 받아보시려면 링크를 클릭하여 '채널추가' 해 주세요. http://pf.kakao.com/_xeUxnGC
* 강화뉴스의 힘은 후원독자님의 성원입니다. 구독회원 가입 부탁드립니다. https://forms.gle/3zSDHP5s9we9TcLd9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천동 2021-04-02 17:00:30
불법 쓰레기 투기, 매립은 엄중히 처벌, 근절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