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 코로나 확진자 공개, 개선점은 없는가?
강화군의 코로나 확진자 공개, 개선점은 없는가?
  • 박제훈 기자
  • 승인 2021.01.07 16:45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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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주민들이 코로나19로 불안해하고 있다. 고령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주민들은 밖에 나가는 것이 공포스럽다’, 고까지 말하고 있다.

강화읍의 A씨는 요즘은 무서워서 집밖으로 한 발짝도 못 움직이고 있어요. 강화읍에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군청에서도 확진자 문자는 날아오는데, 자세한 내용은 없으니 답답해요라고 말했다.

강화군에서는 17일 현재 55번 확진자까지 나왔다. 작년 11월까지 23번까지 나왔으니 최근 한 달간 32명이 추가 발생한 것은 이른바 겨울철 대유행이 강화에서도 나타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다.

문제는 예전에는 확진자의 이동경로나 장소를 알 수 있었는데, 감염병 관련 시행령이 바뀌면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

이는 정보공개로 인한 확진자의 사생활 침해나 이동 동선 상의 업체 피해 등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다. 현재는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해 확진자 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확진자 이동경로 정보공개 지침(출처: 인천시 홈페이지)

하지만 현재 강화군의 확진자 공개 방식에 문제점이 많다는 지적이다. 한마디로 정보는 없이 불안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강화군 민원게시판에는 다음과 같은 글들이 올라와 있다.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지 않을 것 같으면 카톡으로 알려주지나 마세요. 오히려 불안감을 조성하는 것 같습니다. 매일 한두 명씩 늘어나는데 군민에게 어쩌라는 겁니까. 최소한 스스로에게 안심을 하고서는 살아야 할 것 아닙니까.”

발생지역에 대해 어느 지역까지는 알려줘야 사전에 조심하는데, 무작정 발생한 것만 알려주니 답답합니다.”

강화군은 민원에 대해 해당 공간 내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동선을 공개하지 않는다.”라는 답변만을 반복하고 있다.

변경된 감염병 관련 지침에,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한 장소 및 이동수단은 공개하되, 해당 공간 내 모든 접촉자가 파악된 경우 공개하지 않는다, 는 것에 근거한 답변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지침에는 확진자 정보와 연결시키지 않고 장소목록 형태로 게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실제 김포시나 인천시의 각 지자체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한 장소를 공개하고 있다. 상호명과 주소, 노출일시까지 공개하고 있다.

하지만 강화군의 경우 적어도 작년 12월부터는 동선(장소)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확진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이 파악되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우려스러운 점이 많다.

12월부터 강화군이 발표한 확진자 현황은 아래 표와 같다.

강화군이 공개한 내용을 재정리한 자료

위 내용을 보면 우려스러운 지점이 32번 확진자다. 작년 12월 1532번 확진자 발생이후 올해 11일까지 약 보름간 확진자 20명 중 감염경로를 32번이라고 한 확진자가 12명에 이른다.

32번 확진자는 강화읍의 모 종합병원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어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32번 확진자를 통한 감염이 보름 동안 꾸준히 나왔다는 점에서, 해당 장소를 주민들에게 알리고 방역조치 사항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 맞지 않았나, 라는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감염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설명이 없으면 근거 없는 소문이 돌게 마련이다. 모 요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강화군은 확진자 장소와 동선을 공개함으로 인해 발생되는 피해와 정보를 비공개함으로서 발생되는 근거없는 소문과 불안감 조성 등을 잘 판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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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이끝내줘 귈썅멘장 2021-01-23 10:17:15
이눔의 군정은 뭐하나 투명하게 하는게 하나도 없고..
전부 비밀이여 ㅋㅋㅋ

승진도 채용도 수의계약도 전부다 멋대로.. 휴.. 한심하다..
진짜 투표 좀 잘하자..

그리고 밑에 바른생각따까리 알바야~~
너도 똥꼬 핥아주느라 고생이 많다 ㅉㅉ

공포감 조성 2021-01-15 16:40:58
오늘 또 발생 했다
근데 어딘지 안가르쳐준다
불안감을 키우는 강화군행정을 어트케 이해해야 하나
내가 아는집은 우편물이 싸여있다
그럼 이댁도 자가격리 아님 확진자 일까

공정한 계약 2021-01-10 07:59:21
코로나19 도 수의계약 하둣 줄수 있다면
선령한 군민들과 기저질환자에게는 안줄것이다
사회를 병들게 하는 사기꾼과 공갈꾼 협잡꾼으로 한정 해서 아주 싼가격에 3대에 걸쳐 줄것이다

바른 말 2021-01-09 11:17:44
코로나는 예방이 기본원칙이다 빠른정보제공이라고 생각한다
삐ㅇㅇ병원 생길때 조롱하고 보훈병원 지정할때 방해공작을 누가했나? 코로나가 발생됐으면 최소한 동장이라도 빨리 가르쳐 주는게 맞다고 본다
옆집이가 발생됐는데 통장도 이장도 동장 면장도 모르는데 그 끄나풀은 알고 있다면 기분이 나쁠것이다
측근?만 알고 옆집 앞집은 아무도 모른다 아는놈은 그동네 안가고 모르는 사람은 급한 볼일 보러 갔다가 걸리면 왜 집구석에 안있고 돌아댱기냐구 할 자들이다
바른 행정은
코로나 확진 대상이 사기꾼이 걸리든 공갈식당에서 발생됐으면 비꼬고 빈정댈 게 아니라 빨리 조치를 하는게 맞다
안가르쳐 준다고 잘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바른 생각 2021-01-08 13:00:48
저번 기사에는 코로나 확진자 현황이 노인복지회관에서 강연한 군수때문이라는 뉘앙스더니
이번에는 모 종합병원,모 요양원입니까
신뢰있는 기사를 원합니다
나누며 삽시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