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자체 매립지, 군구별 소각장(자원순환센터) 발표. 강화군은?
인천시 자체 매립지, 군구별 소각장(자원순환센터) 발표. 강화군은?
  • 박흥열
  • 승인 2020.11.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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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인천시 매립지 후보지 옹진군 영흥면 외리로 발표
인천시, 강화군 생활폐기물 적환장에 강화군 자원순환센터 설치 계획
강화군은 장소, 용량, 비용 등 인천시와 협의할 사항이라고 밝혀
강화군 자원순환센터 설치 후보지인 용정리 생활폐기물 적환장 위치
강화군 자원순환센터 설치 후보지인 용정리 생활폐기물 적환장 위치

지난 12() 인천시는 친환경자원순환시설을 기반으로 지역 쓰레기를 자체 처리하며, 현재 서울, 경기, 인천지역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의 2025년 종료를 실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연구원이 실시한 자체매립지 입지 선정 조사 결과 옹진군 영흥면이 추천됐다. 앞서 이 지역에 기반을 둔 법인이 인천시의 자체매립지 공모에 응모한 바 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자체매립지는 기존 매립시설과 달리 지하 30 - 40m 깊이에 소각재를 매립하고, 상부는 밀폐형 에어돔을 설치해 먼지 등 오염물질의 방출을 막는다.

이와 함께 시는 2-3개 군,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권역별 소각장(자원순환시설)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연수구, 서구는 기존 시설을 현대화하고, 중구,남동구,부평,계양,강화군은 자원순환센터를 신규 설치한다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1조원 가량 투입되고, 그중 시비가 7,200억원 규모로 2025년까지 주요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의 발표에 따르면 강화군 자원순환센터는 강화읍 용정리의 기존 생활폐기물 적환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기존의 소각시설은 사용할 수없기에 신규로 소각시설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2025년 강화군 생활폐기물 소각량을 38/1일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여 강화군 자원순환센터(소각장)은 설치 용량 45/1일, 하수슬러지 건조시설을 병행하여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강화군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장소나 용량 모두 인천시와 구체적으로 협의해야 할 사항으로 기존의 용정리 생할폐기물 적환장에 자원순환센터를 설치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곳에 신규로 지을 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타지역 자원순환센터의 경우 설치 비용을 예측하고 있으나 강화군 자원순환센터는 필요 예산을 밝히지 않아 강화군과 인천시 간의 이견이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그밖에 인천시는 강화군 자원순환센터가 설치될 경우 주민편익시설 설치 지원 23억원, 주민숙원사업비24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옹진군은 자체매립지가 옹진군 영흥면이 후보지로 낙점된 것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장정민 옹진군수는 12일 영흥면 매립지 후보지 철회를 위해 단식농성 돌입을 예고했고, 영흥면 주민 100여명도 인천애뜰 광장에서 철회촉구 집회를 개최하였다.

미추홀구 역시 서부권 소각장(중구 자원순환센터) 설치예정지에 대한 재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미추홀구는 중구자원순환센터의 위치가 미추홀구 주민이 인접한 곳에 설치되는 것에 대해 강하게 유감을 표시하며 다른 부지로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게다가 아직 부평, 계양구지역은 후보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고, 강화군도 입지 장소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어 인천시가 계획한 권역별 자원순환센터 건립과 자체매립지 확보라는 계획이 무사히 안착할 수 있을지 그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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