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가 고양이를 물 수 있다"...강화경찰서 성희롱 사건 무마 의혹 제기돼
"쥐가 고양이를 물 수 있다"...강화경찰서 성희롱 사건 무마 의혹 제기돼
  • 박제훈 기자
  • 승인 2020.07.31 14: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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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경찰서가 성희롱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30IBS인천방송은 “1여 년간 성희롱을 당한 파출소 청소용역업체 여성이, 피해 사실을 강화경찰서에 알리고 가해 경찰관을 타 지역으로 전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약속을 어기고 관내 다른 파출소로 전출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는, 항의했으나 이를 무마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강화경찰서 청문감사관실 담당자가 사안이 약하다. 도서지역 전출 정도면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한 것이다.”, “너무 이러시면 쥐가 고양이를 물것이다.”, “한국을 뜨고 싶냐와 같은 발언을 피해 여성에게 하며 무마하려 했다는 것이다.

보도 사실이 맞는다면 가해 경찰관에 이어 강화경찰서가 2차 가해를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더군다나 청문감사관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인권보호를 위해 일해야 하는 위치에 있다. 해당 발언을 실제 했다면 이는 가벼운 사안이 아니다. 제도의 취지를 무력화 시키는 행동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담당 청문감사관은 보도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할 말이 있지만 피해자와 관련된 사항도 있고, 현재 본인이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피해자와의 약속을 어기고 타지역으로 발령내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가해자 조사 이전임에도 피해자 보호 차원에서 가해자를 다른 파출소로 전출했다. 임시조치로 타 파출소로 옮기고 8월 정기 인사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시키겠다고 사전에 양해를 구했음에도 왜 이런 문제제기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발언했다.

한편, 보도된 경찰관의 성희롱이 실제 존재했는지에 대해서는 가해 경찰관 조사는 실시했다면서도 양쪽의 입장이 갈리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을 말해주기 어렵다며 다만 가해 경찰관에게 경고처분을 했으며 타서 발령예정이라고 설명했다.

IBS인천방송은 가해 경찰관이 1년여 동안 지속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고, 방송에서 표현하기 어려울 만큼의 심한 성희롱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인천지방경찰청에서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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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충과 하야시 태섭이 2020-07-31 17:53:35
ㅋㅑ 저딴식으로 나오면 경찰을 믿고 신고할 수 있을까요?
정말 대단하네요 제식구 감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