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포리 프로젝트' 졸속 추진 정황 드러나
'외포리 프로젝트' 졸속 추진 정황 드러나
  • 박제훈 기자
  • 승인 2020.07.24 13:25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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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포리 프로젝트 용역 예산, 주무과 아닌 기획예산과 학술용역비 예산 전용
- 100억 소요 예정 사업, 군의회 보고나 동의 없이 추진

최근 갈등을 빚고 있는 강화군 <외포리 프로젝트> 용역이 당초 수립된 예산이 아닌 다른 예산에서 전용된 것임이 밝혀졌다. 또한 군의회에 보고나 동의 과정 없이 진행된 사실도 밝혀져 향후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은 <외포리 프로젝트> 용역 발주처가 주무과인 해양수산과가 아니라 기획예산과임을 이상히 여겨 알아본 결과 확인되었다. 해당 예산은 기획예산과 학술용역비에서 전용된 것이고, 군의회에 사전 동의나 보고없이 이뤄졌음을 담당자로부터 확인했다. 

<외포리 프로젝트> 용역은 기획예산과가 5월 12일 발주했고, 7월 8일 결과 발표회를 가진 바 있다. 용역 발주 당시는 외포리 젓갈수산시장 화재로 인한 잔해 철거가 막 완료된 시점(5월 8일)이었고, 재건축을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외포리 프로젝트' 예산은 종합어시장 조성 72억원, 해안데크 조성 등 37억원, 총 109억원이 넘는다. 

또한, 군 발표 자료에 의하면 <외포리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예산이 100억에 이른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용역을 발주함에 있어 군의회 보고나 동의 절차를 밟지 않고 추진됐다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김동신 군의원은 "외포리 프로젝트 용역 발주와 관련된 내용을 보고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261회 군의회가 3월 20일까지 열렸고, 262회 군의회는 6월 1일 개최됐다. 화재는 3월 24일 발생했고 5월 8일 화재 잔해 철거가 완료됐다. <외포리 프로젝트> 용역이 5월 12일 발주됐으니 군의회 보고도 없이 급하게 추진된 정황이 드러난다.   

정리하면, <외포리 프로젝트> 용역은 시기적으로 화재 복구를 위해 재건축이 준비되는 시점에서, 예산도 당초 수립 예산이 아닌 타부서에서 전용된 예산으로, 군의회 보고나 동의도 없이 진행된 것이다.

현재 강화군은 어민들이 강력 반발하며 청와대 청원까지 올리는 상황임에도 <외포리 프로젝트> 설명회를 계속 강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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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2020-07-25 11:46:45
이런 걸 찾아내고 따져보는 군의원이 있고,
이렇게 널리 알리는 언론사가 있는 것만으로도 참 다행입니다.
어민들이 힘들지만 계속 불의와 싸우고,
이번에 특히 청와대 청원을 군민들이 많이 참여하는 건 그동안 없었던 좋은 모습입니다.
아직 갈길은 멀지만,
이렇게 힘을 합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고 봅니다.

박정 2020-07-25 09:57:37
나그네님 미래를 보는 행정이 라는것은 즉흥적 으로 하는게 아니고 民과 官 이 의논해서 하는거 아닐까 합니다.
한의동님 적법한 절차라 했는데 시비예산을 당사자 와 협의없이 반납하고 또 군비 전용시 최소 의회하고 口頭로 라도 얘기 하는게 당연한 거 라 생각되고 또 인천시땅을 협의도 없이
남에 땅에다 용역비를 세운다는거 이것도 적법?
인천시땅인데 시의원하고 사전협의해야하고 더 웃기는거는
쓰잘데없이 사무관리비 예산을 많이 세워 마구탕으로 전용하고 이런것이 군 행정이 적법하다구 ~~
난 봐도 봐도 적법하게 추진된다고 생각이 안드네요

정찬요 2020-07-25 09:49:53
외포히 수산시장 화재에 대해 강화군의원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대처방안이라도 만들고 있는지!!! 참으로 한심합니다. 군미의 고통을 수수방관하라고 군의원이 있는것은 아닐진데 도대체 강화군이 어디로 가려는지 코로나보다 더무서운것이 위;정자들이 자기역할을 서로 안할때 그야말로 재앙이 온다고 생각합니다.

정찬요 2020-07-25 09:45:52
강화군에서는 외포리 프로젝트는 추진해서 강화군수산관광명소를 만들려고 하는것은 구지 반대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수산시장이 화재 전소가 되었으니 하루빨리 복구하도록 강화군에서 인허가를 해주고 수산시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강화군과 인천시 그리고 내가어촌계 어민들이 최적의 개발방안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강화군에서 어민들의 어항사용권을 강화군에 넘기라고 하는것은 그 순서가 틀렸습니다. 대다수 강화군 공무원들도 이문제는 제 의견에 동의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나그네 2020-07-24 20:11:10
강화외포리에 오면 이젠 배도없고 갈매기도 없는데 이왕이면 볼거리 놀거리를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면 더 좋은것이 아니가요? 반대할 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눈앞의 이익보다 멀리 보고 사업하는 강화군청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