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를 판매합니다. 신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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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강화뉴스
  • 승인 2020.07.13 16:5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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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가 자라는 동안 농부는 '사랑'을 배웁니다.

 

진달래꽃 한창일 때

옥수수 씨앗 흙에 넣고

뒷산에서 놀던 새들

절절이 부르던 사랑 노래 끝날 무렵

농부는 부지런히 곁가지를 따고

곁뿌리가 잘 내리도록 줄기 간지르던 자생초 뽑으며

하늘에 비를, 부드러운 햇살과 바람을

마음으로 부릅니다.

 

숫꽃이 하늘 위로 고개 내밀면

슬그머니 줄기 마디 어디쯤에서

수줍은 색시가 머리를 올리고

숫꽃의 사랑은 붉고 하얀 실로 사랑을 드러냅니다.

 

숫꽃 사랑을 듬뿍 받은 실은

옥수수 한 알 한 알 젖 먹이듯

배를 불리고

농부가 밭 고랑 자생초 잘라주는 동안

옥수수 사랑의 실은 그윽한 수염이 됩니다.

 

농부는 옥수수가 자라는 동안

줄기를 지탱해주는

곁뿌리의 외로움을

오래도록 생각했습니다.

 

바람에 수줍어 하던 가녀린 옥수수 실이 검붉은 마른 실 되도록

옥수수 열매를 키웠듯,

벗님들께서 옥수수를 정겹게 나눠 드신다면

농부의 삶은 소박한 마을에

검은 수염 하얗게 쇠도록

오직 아름다운 풍경이 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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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18:40:16
옥수수 판매 알림 좋아요
많이 파시고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