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공론화 과정 없이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추진 논란
강화군, 공론화 과정 없이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추진 논란
  • 박제훈 기자
  • 승인 2020.07.01 13:4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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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추진 부지, 김포에서 강화대교를 건너오면 정면에 보이는 야트막한 야산(용정리 산97-3번지) 지역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 추진 부지, 김포에서 강화대교를 건너오면 정면에 보이는 야트막한 야산(용정리 산97-3번지) 지역

강화군이 공론화 과정 없이 기독교 근대역사 기념관(이하 기독교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작년 건립타당성 보고서가 나왔으며, 현재 건축설계와 전시기획 및 전시물 설계사업자 선정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기독교기념관 위치는 강화읍 용정리(97-3번지) 일원으로 지상 2층 규모 연면적 1,630이며, 사업비 64억 원 전액을 군비로 충당하여 내년 완공 예정으로 계획되어 있다. 구성은 기독교 유물전시 및 보관, 교육 및 체험관, 세미나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기독교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강화군의 공식적인 발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중요한 사업임에도 공식 발표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지난 619일 강화뉴스에서 고려장터 관련 보도를 한 이후인 22, 강화군은 고려장터 추진계획을 밝힌 바 있다.

종교의 성지라 일컬어지는 강화에서 유독 기독교기념관을 추진하는 이유가 궁금한 상황이다.

작년 3월 군의회에서 김동신 군의원은 당시 문화관광과 배흥규 과장에게 강화에 불교, 성공회, 천주교 등 유서 깊은 종교들이 많은데 종교기념관도 아니고 기독교기념관을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질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배과장은 기독교기념관을 꼭 고집하는 것은 아니고 타당성을 연구용역하려는 것이다. 종교기념관도 연구용역에 반영해 보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하지만 이후 연구용역은 기독교기념관에 국한해서 진행된 것으로 보이며, 올해 3월 군의회에 기독교기념관 설계비 등 추경 예산이 올라왔을 때 군의원들로부터 별다른 지적 없이 통과되었다.

강화군이 타 종교들의 기념관 건립도 계획하고 있는지 모르지만 군 예산으로 기독교기념관을 추진하는 것은 자칫 종교간 형평성 문제가 야기될 소지가 크다.

강화읍에 거주하는 박모씨기독교기념관 추진을 전혀 들어보지 못했다. 다른 종교에서도 기념관 지어 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려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종교간 갈등을 부추길 수 있는 사안을 논의 없이 진행하는 것에 대해 황당하다고 말했다.

강화군이 기독교기념관 추진과 관련해 불교, 성공회, 천주교 등 타 종교와 협의과정이 있었는지, 기독교계 내부에서는 의견수렴 과정이 충분했는지 등이 향후 쟁점이 될 수 있다.

고려장터나 기독교기념관처럼 논란의 여지가 큰 사업을 공론화 과정 없이 추진하는 이유에 대한 강화군의 해명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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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2020-07-13 07:40:36
강화신천지 교인들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협조에
코로나 19 환자 1명만 발생
대구신천지 나 다른 신천지 보다 군민방역에 적 극참여했으니 신천지회관을 남산리에다 하나 건 립하고 주차장도 크게 해줍시다
미통당 신득상의장 님 강화군과 함께 추진 해보세요
개구리 ㅎㅎ

신독상 2020-07-13 07:34:09
다종교 사회에서 있어서는 안될일이 벌어지고 있군요
기독교단체에서 강화군에 건립할테니 제발 행정적인지원을 부탁하겠다고 사정 해야 될 사항을 군비를 투자해서 한다고?
의장인가 뭔가 하는 작자는 배신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