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뉴스를 든든히 세우기 위한 3시간의 열띤 발제와 토론
강화뉴스를 든든히 세우기 위한 3시간의 열띤 발제와 토론
  • 박제훈 기자
  • 승인 2020.06.05 17: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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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화뉴스 창간 8주년 기념토론회

강화뉴스 창립 8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언론의 역할과 강화뉴스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3일 강화뉴스 교육실(남문안길 17)에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황민호 옥천신문 상임이사, 이승희 인천투데이 논설실장, 윤여군 강화뉴스 전 발행인의 발제와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으로 오후 630분부터 930분까지 진행됐으며 사회는 이광구씨가 맡았다.

황민호 이사는 제대로 된 지역신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제대로 된 지역 언론이 있어야 권력의 전횡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언론사 간판 걸어놓고 정치놀음하거나, 군청에서 보내는 보도 자료로 대부분의 지면을 채우는 언론사가 수두룩합니다. 사이비 신문이 창궐하는 지역보다 차라리 없는 게 나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지역신문이 되기 위한 제일 조건은 재정문제 해결이다. 황 이사는 월 만 원짜리 독자가 많아야 된다고 강조한다. 옥천신문의 경우 만 원짜리 독자가 33백 명에 이른다.

정치권력과 지역유지에 휘둘리지 않고 주민들 편에 서서 대변하기 위해서는 만 원짜리 독자를 꾸준히 확대해야 합니다”.

옥천신문은 매출액 중 구독료 수입이 광고료 수입보다 많다. 전국에서도 흔치 않은 신문사다.

비판적인 보도만 나면 너무 생경하고 보기 두렵고, 알콩달콩한 소식들로만 채워지면 밋밋할 수 있습니다

황이사는 공공성과 공동체성의 조화를 강조했다. 공공성이 신문의 비판기능이라면 공동체성은 주민들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이다.

옥천신문은 신문에 실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실어주고, 의견을 표출하지 못하는 이들을 찾아다닌다고 한다. 신문을 만드는 일은 지역의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일이고 지역의 역사를 기록하는 일이다, 라고 강조했다.

옥천만 해도 1년 예산이 5천억 원이 넘습니다. 하지만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되는 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역신문 기자라도 앉아 있으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존재가치는 충분합니다라고 말했다.

인천투데이 이승희 실장은 20년 역사의 인천투데이가 거쳐 온 길을 설명하며 지역신문 창간 배경과 발전과정,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인천투데이는 부평구의 지역신문인 <부평신문>으로 출발했다. 기초지자체 단위 신문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시작했으나 광역시 소속 자치구로서의 한계, 협소한 광고시장 등의 이유로 2013년 인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신문으로 변신했다.

요즘 누가 뉴스를 종이신문에서 보나?”

인터넷, 모바일, 유튜브의 도전 속에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지역신문발전기금을 활용한 취재역량 강화, 포털사이트 가입을 통한 조회 수 증가,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한 유튜브 채널 개설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윤여군 전 발행인은 강화뉴스 8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아쉬움과 보람에 대해 이야기를 진행했다.

언로가 막힌 상황에서 벌어지는 불합리한 현실에 대항하여 정론직필의 신문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함께 시작했습니다하지만 경험과 전문성 부족으로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습니다라며 그간의 과정을 소개했다.

윤 전편집인은 고생도 많이 했지만 강화뉴스 7년을 일하며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보람과 긍지를 느꼈다강화뉴스를 든든히 세워 주민을 위한 신문으로 굳건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발제 이후 토론 시간에서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졌다.

강화뉴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행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이다”, “강화뉴스에 후원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몰라서 못한다.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 “강화뉴스의 다양성이 부족하다

강화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소식들을 싣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축하, 부고 등 일상과 관계된 소식을 실어 보자”, “지역공동체와 언론의 협력이 중요하다. 언론보도와 함께 시민사회의 움직임이 함께 가야한다”.

지면발행과 인터넷발행의 조화가 필요하다”, “잡지도 아니고 신문의 월간 발행을 빨리 탈피해야 한다”, “좋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정한 기자 확보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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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문주 2020-06-16 18:10:18
강화뉴스가 강화군에 대표 지역언론이 될 것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