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를 배제하려는 강화군의 음흉한 속셈을 규탄한다
본지를 배제하려는 강화군의 음흉한 속셈을 규탄한다
  • 박흥열 편집인
  • 승인 2020.05.29 10:0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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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의회는 61일부터 한 달여간 제262회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번 회기에서 다루는 조례안 중 본지가 주목하는 것은 <지역신문 발전지원 조례안>이다. 내용은 지역신문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이미 몇몇 지자체가 건강한 지역 언론 육성을 목적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지금 강화군이 추진하는 조례안에는 독소 조항이 삽입되어 있다. 건강한 지역언론을 육성하기는커녕 해칠 가능성이 더 높다. 조례안 제3(지원대상) 23절에는 <언론중재위원회에서정정보도 등의 결정을 받은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되어 있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행정과 언론의 관계는 갑을관계로 변하고 말 것이다. 돈 주는 곳을 거역하기가 쉬울 리 있겠는가?

본지는 이 독서조항이 명백히 강화뉴스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강화군과 보도기사를 놓고 수차례 언론중재위 조정과정을 거쳤다. 2차례 정정보도가 있었으나 기사의 핵심사항이 아닌 부차적인 부분이었다.

강화군은 그동안 본지 기자를 고소하기도 했고 취재에 지속적으로 비협조적인 자세를 취해왔다. 취재 시 담당공무원과 직접 통화하지 못하고 공보관을 통하게 한다던가 정보공개 요구에 대해 비공개 처분을 하여 5회에 걸쳐 행정심판을 청구하기도 했다. 행정심판 5회 중 4회를 본지가 인용결정을 받기도 했다. 이 정도라면 전 방위적 손발 묶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강화군이 지역언론 발전에 얼마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임했는지 묻고 싶다. 공정하게 집행되어야 할 행정 광고에서 강화뉴스를 배제하지 않았는가?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를 강제적으로 쫒아내지 않았는가? 과연 강화군이 지역 언론 발전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에게 반문해 보길 바란다.

이번 조례안에는 다른 지자체에서는 대부분 넣고 있는 발행부수 검증을 위한 한국ABC협회 가입 기준이 없으며, 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공무원을 2명이나 포함시키고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있다. 타 조례에는 공무원을 대부분 넣지 않고 있으며 위원장은 호선에 의해 선출한다. 정작 포함되어야 할 내용은 빠지고 넣지 말아야할 내용들이 들어가 있다.

조례를 만들기 전에 행정광고는 공정하게 집행했는지, 취재에 정정당당하게 임했는지, 투명한 정보공개를 했는지 살펴보길 바란다. 강화군 입맛대로, 강화군 말을 잘 듣는 언론사만 지원할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얄팍한 노림수가 안쓰러울 지경이다.

덧붙여 강화군 공보협력담당관 제도도 폐지함이 마땅하다. 기초자치단체에 공보관을 두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 본적이 없다. 인구 7만 남짓한 강화군이 5급 상당의 공보협력관을 둬야 할 정도로 강화군에 언론이 많고 복잡한가. 과유불급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두말 할 것 없이 강화군의회는 위 조례안을 부결시켜야 한다. 통과시키려면 독소 조항을 삭제하고 지원내용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규정하여 행정의 자의적인 언론 길들이기를 막아야 한다. 본지는 강화군과 강화군의회에 정식으로 제안한다. 지역신문 발전지원 조례에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며, 어떻게 만들어야 좋은 것인지 공개토론회를 갖자. 언론과 토론과정도 없이 지원 조례를 만든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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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4 00:42:37
스스로 무덤을 파는구만

전몰군경 유가족입니다 2020-06-01 10:42:15
박흥렬 편집인님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그리고
한연희 전 강화군수 후보님
비에스병원 보훈위탁병원 지정하는데 힘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강화84 2020-05-31 21:38:13
강화뉴스 응원합니다~~~~~~~~!!!!!!!!!!!!!!

보훈가족 2020-05-31 21:03:56
강화뉴스 응원합니다
강화뉴스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한연희 전)강화군수 후보님 힘내세시고 화이팅하세요
다음선거때는 꼭 지지하겠습니다
비에스병원 보훈대상병원으로 지정하는데 애쓰셨다고 얘기들어습니다
우리아버지도 보훈대상자인데 군청에서 반대여론 만들때
한연희후보님이 힘 이 되도록 도와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군예산 마구 펑펑쓰는게 아니구 이런 의료서비스를 받게 해주는게 민선군수의 역활입니다

한연희 2020-05-31 08:14:02
7만 강화군민의 눈과 귀를 막고
강화군의 정치와 행정을 유천호군수님의 입맛데로 집행하겠다는 속셈이군요.
의회에서 잘 대응할 줄 믿습니다. 강화군 의회, 강화뉴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