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체크, 평가가 필요하다
발열체크, 평가가 필요하다
  • 박제훈 기자
  • 승인 2020.05.15 09: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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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대교 발열체크 현장 모습
강화대교 발열체크 현장 모습

코로나19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태원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했다. ‘학교 등교개학일정은 또다시 연기될 위기에 놓여있고 방역조치는 다시 강화되고 있다.

강화군의 대표적 방역조치는 발열체크라 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도 진도군과 강화군만 실시한 정책이다. 강화군은 선제적’, ‘특단과 같은 표현을 쓰며 발열체크에 심혈을 기울인 바 있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했던 2~3월과 같은 상황이 재연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 만약 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또 발열체크정책을 펼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

발열체크 비용 및 참여인원 분석

강화군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314일부터 424일까지 42일간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서 발열체크를 실시한 바 있다. 첫날 종일 실시한 것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했다.

강화군으로부터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발열체크에 소요된 총비용은 37천여만 원이었고, 누적 참여인원은 1,881명이었다.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공무원 시간외수당으로 986십여 만원, 민간인 수당(보험료 포함)13천여만 원, 근무자 식대(간식비 포함)41백여만 원, 안전용품 설치비, 방역복 등 발열체크를 위한 물품비는 12백만 원이 지출됐다.

참여인원 1,881명 중 공무원이 1,082명이었고 민간인이 799명이었다. 공무원은 본청직원을 비롯해 읍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보건소 등 직속기관, 공무직, 강화군시설관리공단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민간인들은 농가주부모임과 새마을부녀회 회원 등이 참여했다.

발열체크의 긍정효과, 부정효과

강화군은 발열체크 기간 동안 450여명에 대해 2차 발열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에서 확진자는 없었다. 어찌 보면 허무한 결과다.

발열체크로 인해 확진자가 강화에 오지 않는 예방효과, 강화군민들의 심리적 안정 등의 긍정적인 효과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루 평균 88십만 원의 비용지출과 매일 45명에 달하는 인원동원, 공무원들의 업무차질, 차량체증으로 인한 불편과 비용, 관광업계의 타격 등을 감안한다면 마냥 긍정적일 수는 없다.

소통과 참여 그리고 평가

세계적인 모범사례로 각광받는 우리나라 ‘K방역3대 원칙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다. 좀 더 단순화하면 소통과 참여라 할 수 있다.

군청의 과단성 있는 추진력도 중요하지만 군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는지가 더욱 중요할 것이다.

청정강화를 만드는 일, 시작은 반성과 평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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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인 2020-05-15 12:30:47
발열체크로 확진자가 안나온걸가지고 허무한 결과라니.. 다행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