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e음카드’ 발행, 서두를수록 이익이다.
‘강화 e음카드’ 발행, 서두를수록 이익이다.
  • 박흥열
  • 승인 2020.05.13 19: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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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e음카드 2020년 5월 가입자수 110만명, 발행액 2조2000억원
강화e음카드 발행할 경우 적은 예산으로 큰 효과 거둘 수 있어
소비자-소상공인 모두에게 이익, 관광지에서 특히 효과 커

<사례1>

송해면의 모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하고, 인천e음카드로 주유비 50,000원을 결재하자 10%5,000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되었다. 인천e음카드는 6월까지 결재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있다.

<사례2>

연수구 주민 김모씨는 연수구 카페에서 음료비용으로 50,000원을 지출했다. 이 카페는 인천e음카드의 혜택+가맹점이다. 50,000원을 결재하자 5% 선할인하여 47,500원 결재, 17%에 해당하는 8,075원이 캐시백으로 적립되었다. 연수e음 카드는 인천시 제공 캐시백 10%, 연수구 제공 캐시백 7%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결재금액의 22%가 캐시백으로 적립되는 효과가 발생한 것이다.

 

인천 e음 카드발행 급증

인천e음카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전국 최초로 만들어진 모바일앱과 선불형 IC카드를 결합한 인천사랑 전자상품권’이다. 기존 종이 상품권의 단점을 없애고 편의성을 높였다.

20205월 현재 인천e음 카드 가입자는 110만명이다. 인천시민 중 1/3이 가입했는데 6월까지 캐시백 혜택을 한시적으로 늘린 후 3-4월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발행액은 2020년 목표 25000억원에 근접한 22000억원이다.

그밖에 인천e음카드는 모바일 쇼핑몰인 인천e몰을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3~7%의 선할인을 제공하는 혜택+가맹점을 급속히 늘려가고 있다. 혜택+가맹점은 카드수수료를 물지않아 점주 입장에서도 이익이 된다.

각 기초지자체도 인천 e음 카드와 연동된 지자체별 e음카드를 발행하고 있다.

2019년 연수구, 서구, 미추홀구를 시작으로 20203월 계양구, 부평구가, 그리고 중구와 옹진군도 지자체별 e음카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동구는 종이상품권을 사용하고 있으며, 계획이 잡히지 않은 곳은 남동구와 강화군이다.

타지자체 시민들은 인천시 캐시백 10% + 해당지자체 제공 캐시백 혜택을 함께 받지만, 강화군민은 인천e음카드를 사용할 경우, 인천시 캐시백 10%만 받는다.

인천e음카드는 역내 소비를 증가시켜 소상공인 경제를 활성화하는 착한 플랫폼으로 인정받는다. 한국은행 인천본부의 실물경제동향 보고에 따르면 e음카드로 인해 인천지역 골목상권, 소형소매점 매출 증가율 9.4%로 전국 평균인 4.8%의 두 배로 나타났다.

인천연구원은 “e음카드로 인한 재정지출 대비 파급효과는 2.9라고 밝혔다. 100원을 투입했을 경우 290원의 경제효과를 본다는 것이다. 다른 경제 정책에 비해 월등히 높은 파급효과인 셈이다.  경기도 28개 지자체와 부산, 경남, 대전, 전남 등 지자체는 인천e음 카드를 벤치마킹하거나, 인천e플랫폼을 도입하여 운영 중이다.

강화 e음 카드발행 안하는 이유?

20203월부터 계양구, 부평구가 각각 계양e음카드, 부평e음카드를 발행했다. 부평구 78370만원, 계양구 55백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혜택+가맹점을 각각 1,000여개 이상 확대하여 소비자에게 선할인 3~7%, 소득공제 혜택도 30%(전통시장 40%)를 제공한다. 가맹점의 카드수수료도 지원한다.

중구와 옹진군도 e음카드 발행을 위해 제도 정비 및 예산을 편성할 게획이다.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 안광호 팀장은 강화군처럼 관광지가 밀집한 곳은 e음카드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한다. e음카드를 사용하는 인천시민은 강화를 오고갈 때 김포보다는 강화의 주유소나 음식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캐시백 혜택, 혜택+가맹점 선할인 등 훨씬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화군 경제교통과는 “e음카드를 검토했으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먼저 노령인구가 많아서 카드 사용이 불편해 호응이 적을 것이라고 한다.

36개월간 시행한 강화사랑상품권을 폐지한 20187월의 설문조사에서도 상품권 사용에 부정적이었다고 한다. 당시 공무원의 상품권 의무 구입, 상품권 제작비등 운영비 투입과 3년간 10억원의 예산으로 지역경제 효과가 미미했다는 평가다.

2018년 7월 폐지된 강화사랑상품권 모습
2018년 7월 폐지된 강화사랑상품권 모습

그러나 한편에서 이번 긴급재난지원금도 신용/체크카드 포인트로 지급되지 않았나? 이미 상당수 어르신들이 카드를 사용하고 있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이 있다.

설문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이다. 인천e음카드는 전자식 상품권으로 종이상품권의 단점을 보완했다. 인천시가 구축한 e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상품권 제작비가 들지 않는다. 실제로 부평구는 운영비가 아닌 홍보비로 5백만원을 편성하고 있을 뿐이다.

또 공무원의 반강제 일괄구매도 불가능하다. 훨씬 간편하고, 혜택은 높고, 적은 예산으로 효용이 매우 높은 것이 강화 e음카드발행인 셈이다.

게다가 강화사랑상품권 가맹점을 1,500여 개소까지 확보한 경험을 살린다면 e음카드 혜택+가맹점을 확대하기는 더욱 용이하다.

예산규모도 인구 40-50만에 달하는 부평구, 계양구의 5~7억원과 비교하면 인구 7만 여명인 강화군은 같거나 적은 예산으로도 강화e음카드의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강화 e음 카드강화군민에게 이익.

강화 e음 카드를 발행하면 소비자인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기본적으로 인천시와 강화군이 각각 캐시백을 제공하고, 혜택+가맹점에서 3~7% 선할인을 받고,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강화군만의 독특한 혜택과 서비스를 탑재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버스, 택시 요금 지원, 도서 구입시 일정액을 보조하는 등 얼마든지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결합할 수 있다.

비캐시백 혜택 제공도 가능하다. 인천시는 이미 인천e음카드를 단순한 화폐 충전, 거래 기능만이 아니라 공공 중개플랫폼으로 지역공동체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인천시는 아파트 입주자모임, 특정회사 직장인끼리, 40여개의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e음카드를 발행하여 신분증, 출입카드, 교통카드 등의 기능들을 포함시키고 있다.

강화군처럼 노령인구가 많은 농어업 지역은 한발 더 나아가 서로 돌보미 사업등 다양한 공적 교환 시스템, 즉 품앗이, 두레와 같은 비캐시백 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강화 e음 카드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도 이익

강화 e음 카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도 매력적이다. e음 카드 혜택+가맹점은 카드 수수료 면제, 세금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인천e몰을 통한 농수산물 및 지역특산물의 전자상거래와 택배도 비용없이 이용가능하다. ‘인천굿즈기업으로 등록할 수도 있다.

e음 카드 사용자의 역내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매출 증대에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매년 수백만명이 찾는 강화군이기에 e음카드 사용처를 늘릴 경우 그 효과는 매우 클 것이라고 예측한다.

인천연구원의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지역화폐 지원 법률 제정 등 안정적인 국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어 강화 e음카드는 적극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관광지이자 접경지역인 강화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더 많은 지원과 혜택을 요구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중앙정부와 인천시의 정책 방향을 볼 때 강화군도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강화군의회에서도 '강화e음카드'는 아니지만 상품권과 같은 지역화폐 발행가능성을 따져본 바 있다고 한다. 군의회와 강화군이 함께 진지하게 다시 검토하여 강화군민에게 많은 도움이 될 '강화 e음카드' 발행이 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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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사람 2020-05-14 18:28:11
다 세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