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택상, 배준영, 조수진 후보 중 누가 웃을까?
조택상, 배준영, 조수진 후보 중 누가 웃을까?
  • 박흥열
  • 승인 2020.04.0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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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택상, 배준영 후보 각축, 조수진 후보 득표율 관심거리
- 엇비슷한 공약들,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유권자의 판단 중요
- 강화군민들, 이번 총선 차기 지방선거 예비고사로 바라봐

21대 국회의원을 결정하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 그동안 각 후보자들은 유권자의 지지를 더 얻고자 치열하게 달려왔다.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본지는 유권자의 이해를 돕고자 4회의 여론조사 추이, 후보자 공약,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정리하였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최부겸 후보는 제외한다.

 

후보자 정보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1959년생(61)이며, 중앙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제철 통합노조위원장, 5대 인천광역시 동구청장을 지냈다. 신고 재산은 배우자 포함 1086백만원이다. 조택상 후보는 공장 노동자 출신으로 동구청장 재임 시절 현장을 직접 누비며 행정을 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미래통합당은 조택상 후보가 “2014년 인천 동구청장 선거에서 낙선 후 자본금 500만원으로 세원스틸이라는 신생기업을 설립하였는데 설립 후 바로 현대제철 협력업체로 등록된 것은 공장 소재지인 동구청장을 지낸 조 후보에 대한 전관예우에 해당된다고 비판한 바 있다.

미래통합당 배준영 후보는 1970년생(49)이며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무소속 안상수 후보에게 패배한 바 있다. 미국 콜롬비아대 국제관계학 석사를 마치고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국회 부대변인으로 근무하였으며 ()인천경제연구원 이사장이기도 하다. 재산은 배우자 포함 3578백만원이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21대 총선 인천후보자 소유 주택 현황에서 배준영 후보가 중구에 2억원 짜리의 전세 아파트를 신고하고, 서울 영등포구에 952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정구 공동대표는 지역구 후보로 출마하면서 인천에선 셋방살이, 서울에 자신 명의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이율배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월호 참사 당시 배준영 후보가 고박업체인 우련통운의 부회장이었다는 점을 이유로 낙선대상자로 지명하기도 했다.

우리공화당 조수진 후보는 1969년생(50)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 글로벌 보험금융그룹인 일리안츠 아시아태평양지부 전략실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우리공화당 수석국제대변인을 맡고 있다. 재산은 배우자 포함 395백만원을 신고하였으며, 우리공화당 영입인재 13호 이기도 하다. 조후보는 글로벌 금융 비즈니스 리더라는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약비교

후보자들이 내세운 공약들이 비슷비슷하다.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이 교통 분야인데, 조택상, 배준영 후보는 강화-영종 고속도로, 서울-강화 고속도로 조속 추진, 인천-강화 해안도로 확포장 등을 내세우고 있어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 강화군 도시가스 공급 확대, 농업용수 해결 관련, 각종 규제 완화 등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조택상 후보는 상대적으로 문화관광분야와 복지 분야 공약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배준영 후보는 농수산업분야의 공약이 타분야에 비해 많다. 조수진 후보는 강화군 관련 공약은 적으나 안보 분야에서 24시간 드론 안보부대 창설을 언급하였다.

조택상, 배준영, 조수진 후보 공약비교

국회의원 선거는 단체장과 달리 공약 발표시 재원 조달, 세부계획서 등을 작성하지 않는다. 따라서 검증도 부실하고, 강제 조항도 없어 공약(公約)이 공약(空約)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컨대 후보자 공약 중 지하철 5호선 연장 검토(조택상후보), 경제자유구역 지정(배준영후보)과 같은 공약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있고, 서해5도특별법 2차계획 실행(조수진후보)이 강화군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자세한 설명이 부족하다. 이와 같은 공약의 실현가능성에 대해서는 유권자 스스로 잘 판단하여야 할 것이다.

 

지지율 추이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는 48일 현재 여론조사 4, 득표예측율 분석 1회가 있었는데 현재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경합지역으로 분류된다지지도와 당선가능성, 정당지지도를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그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초기 여론조사는 지지도, 당선가능성이 배준영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왔으나 320일 이후는 역전된 것으로 나온다. 가장 최근인 43~4일 조사에 의하면 조택상 후보는 중구에서 11.5%, 옹진군 6.3%로 배준영 후보를 앞서고, 배준영 후보는 강화군에서 3.7%의 차이로 조택상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은 조택상 후보 46.8%, 배준영 후보 40.0%6.8% 앞선다.

특이점은 우리공화당 조수진 후보의 선전이다. 3.21~22일 여론조사 이후 지지도, 당선가능성, 정당지지도 모두 상승하고 있다. 5~6% 정도 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우리공화당 조수진 후보의 득표율에 따라 조, 배 후보의 희비가 엇갈릴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

첫째 이상복 전 강화군수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이다. 여야를 막론하고 조택상 후보에게 매우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이지만 실제 득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가 주목된다.

이상복 군수의 더불어민주당 입당은 조택상/ 배준영 후보의 경합에 이상복 전 강화군수/ 유천호 현 강화군수의 대치를 포함하는 복합적 양상으로 선거가 전개되는 효과를 초래하였다. 

이상복 전군수는 조택상 후보 선대본부장으로 선거운동 전면에 서있고, 반면 유천호 군수의 부인, 아들은 물론 지방선거 당시 최근거리에서 유천호 군수를 도왔던 이들이 배준영 후보 캠프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양 캠프의 선거전략과 별도로 강화군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를 차기 지방선거의 예비고사처럼 받아들이게 한 것이다.

둘째 강화와 지역 연고가 없는 인물들의 경합이다그동안 강화의 국회의원들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강화와 인연을 맺고 있는 인물이 당선되었다. 박용호, 이경재, 안덕수 전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지역적 연고가 없는 인물들의 경합으로 강화군의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관심을 끈다.   

셋째 코로나 19 대처에 대한 평가 여부이다강화군은 그동안 보수세력 지지가 압도적이었다. 그런데 4월 초 ()조원씨앤아이 조사에 따르면 보수야권 심판(44.6%)이 정부여당 심판(38.4%)를 앞서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로 인해 경제, 안보 ,정치개혁 등 선거의 핵심이슈가 사라져 버린 상황에서 나온 결과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힘입었는데, 이번에도 코로나 19 대응에 대한 긍정적 여론이 강화군의 전통적 보수지지 흐름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관심거리이다.

넷째, 50대 투표율의 향배이다. 역대 선거에서 진보, 보수 지지는 50대를 기점으로 갈린다. 50대는 보수 지지가 높았으나 최근 여론조사는 50대의 지지율 변화가 눈에 뜨인다. 중구강화군옹진군의 50대 지지율은 조택상 후보 47.3%로 배준영 후보의 38.8%를 앞서고 있다.

강화군은 모든 사람을 일렬로 세울 경우 가장 가운데 있는 중위인구 평균연령이 56세이다. 50대는 강화군의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핵심적인 연령대이면서, 여론을 이끄는 집단이다. 따라서 전체 50대 지지율 변화 양상이 강화군에서도 일어난다면 강화군의 투표 형태는 상당히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그밖에 우리공화당 조수진 후보의 득표율,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드러내지 많은 무응답층의 향배도 중요한 요인이다.

415일 강화군민의 선택에 따라 조택상 후보를 통해 강화의 변화를 시작할 것인지, 아니면 배준영 후보를 통해 보수세력의 안정적인 지지기반을 이어갈 것인지 그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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