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온라인 개학’
코로나19와 ‘온라인 개학’
  • 노광훈
  • 승인 2020.04.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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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훈 / 산마을고

지난해 말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다. 인류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46일 오후 5시 현재 전 세계 확진자가 127만 명이 넘고, 사망자는 7만여 명에 이른다. 치사율도 5.45%에 이른다.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전염 속도가 훨씬 빠르다. 유럽과 북미를 거쳐 아프리카와 남미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세계 어느 나라도 예외가 없고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전염병과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화가 불러온 또 다른 재앙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86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우리나라는 정부의 발 빠르고 적절한 대처와 의료진을 비롯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잘 막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봄꽃은 만발하는데 마음대로 구경을 갈 수가 없다. 친한 사람들과 모임도 갖지 못한다. 결혼식도 장례식도 가기 어렵다. 모든 일상이 무너져 있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학교현장도 난리다. 32일 개학이 네 차례나 연기되었다. 한 달이 넘도록 아이들이 학교를 오지 못하고 있다.

49일부터 단계적으로 온라인 개학을 한다. 3과 중349일 먼저 개학하고 일주일 뒤인 416일에 중고1, 2학년과 초등4~6학년이 개학하고, 420일에 초등1,2학년이 마지막으로 개학한다. 개학은 개학인데 학교에 오는 게 아니라 집에서 컴퓨터 앞에서 공부하는 거다. 코로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법이다.

아이들은 친구들을 만나지도 같이 놀지도 못하고 스마트폰하고만 지낸다. 부모들도 종일 이 아이들을 데리고 있느라 힘들다. 맞벌이 부모는 더하고. 아이들도 학교도 사상 처음 겪는 일이라 혼란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학교에서는 날마다 온라인 교육 방법에 대해 연수하고 장비를 갖추고 시범운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실시간 화상수업, ebs 온라인 강의, 구글 클래스를 이용한 수업, 과제 제출형 수업 등 다양한 방식을 시도해 보려 하고 있다.

그밖에 출석 체크는 어떻게 하고, 공부를 했는지는 어떻게 확인하고, 평가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쉽지 않은 문제다. 또 컴퓨터가 없거나, 한 대밖에 없는데 학생은 둘 이상인 집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다.

어쨌든 이 비상시국에는 저마다 있는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는 수밖에 없겠다. 아이들도 이 시간들이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몸에 익히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스스로 찾아서 하는 공부가 진짜 공부 아닌가.

이 힘든 시기를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코로나 이후의 시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으면서 슬기롭게 극복해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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