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초처럼 은은한 멋이 나는 지연도예 <오미숙 도예가>
난초처럼 은은한 멋이 나는 지연도예 <오미숙 도예가>
  • 이슬비 수습기자
  • 승인 2012.10.18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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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인터뷰

‘도예는 오랜 시간 기다림의 예술입니다.’

지연도예의 도예가 오미숙 씨가 한 말이다. 오미숙 씨는 김포대학 재직교수로 강화읍에 지연도예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에는 특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의를 많이 했으나 현재는 김포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오미숙 씨는 강화가 고향이다. 서울에서 활동을 하다가 강화에 친정집이 있고 소유 중인 건물이 있어서 자연스레 공방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공방 이름인 지연은 오미숙 씨의 호이다. 난초 지(芝)에, 퍼질 연(延)자를 써서 지연이다. 과거 도예를 가르쳤던 한 치과의사는 오미숙 씨가 여대를 나온 도예가라 해서 세련되고 화려한 인상을 떠올렸다고 한다. 막상 만나고 보니 당시 오미숙 씨는 화장도 안하고 수수한 모습에 화려한 인상은 아니었지만 ‘난초처럼 은은한 향이 나는 것 같다’ 해서 지연이라는 호를 지어주었다고 한다.


오미숙 씨에게 도예의 매력을 묻자 ‘정직한 것’이라고 한다. “사람을 상대하다보면 사랑을 준다고 해서 꼭 내게 그 보답이 돌아오는 것은 아니잖아요?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도자기는 정직해서 내가 사랑을 준만큼 작품이 나옵니다. 신경을 많이 써야하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작품이 나오고 나면 내 사랑에 대한 보답을 받는 것 같아 기쁩니다.”

▲ 도예가 오미숙 씨의 어머니 오순봉 씨, 직접 만든 다기를 들고 찍은 사진.
지연도예는 특수 장애아동 부터 유아, 주부를 위한 수업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연다. 하지만 오미숙씨는 특별히 노인들을 대상으로한 도예 프로그램을 열고 싶다고 한다. 농한기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무료봉사를 하고 싶다고. 이는 오미숙 씨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 오미숙 씨는 여든이 되신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어머니와 함께 다기를 만든다. 혼자 집에 계신 것이 심심해 보여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잘하시고 즐거워하셔서 계속 함께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지연도예의 도예가 오미숙 씨는 앞으로 강화뉴스에 요리와 도예를 주제로 한 공방 일기를 연재할 계획이다.

-공방위치 : 강화읍 관청리 504번지
-연락처 : 010-2741-2122
-블로그 : http://blog.naver.com/jyonoh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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