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화여자중학교(교장 길용성)의 천체관측동아리 ‘폴라리스’ 학생들(3학년 정서형, 권소원 최정원, 최정민)은 2019년 제13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에 참가하여 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충북 제천에서 11월 23(토)~24일(일)에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 있는 우주항공 분야에 관심이 있는 여러 학생들 중 시도별 지역예선을 거친 34개팀, 170여명이 참가하였다.

본선 참가팀은 천문지식의 수준을 알아보는 지필평가(20점), 천문학의 관심 분야를 탐구하고 활동한 내용 발표평가(20점), 천체 망원경을 조작하여 관측 대상을 찾는 관측 평가(60점) 등 천문 동아리 활동의 전반적인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 받았다. ‘폴라리스’는 2018년에 구성된 신생 동아리이지만 첫해에도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동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에는 금상을 수상하여 관심이 주목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낸 이유에 대해 교감(강화여중, 이민수)은 학생들의 열정과 지역사회의 협력을 그 이유로 꼽았다. 최정민(3학년)학생은 “매일 날씨와 하늘을 바라보는 습관이 생겼고, 여름에는 모기와 겨울에는 추위와 싸우면서 새로운 별들을 찾다보니 진정한 우주의 일원이 된 것 같았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양지희(지도교사)는 “광공해로 인해 어두운 곳을 찾는 저희들을 위해 강화여고의 옥상과 강서중학교의 운동장을 빌려주신 인근 학교 측에 감사드리며, 강화군청(군수 유천호)의 동아리활동 지원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지요”라며 지역사회의 유기적 도움이 이루어낸 성과라고 하였다. 학부모들은 “밤늦게까지 지도해주신 담당선생님과 교감, 교장선생님께 감사를 드리고, 강화군청의 지속적인 지원에도 감사드립니다.”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