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19세기?
18세기? 19세기?
  • 기고) 유혜숙(고양시)
  • 승인 2019.09.02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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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양시에서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보습학원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 학생·학부모님과 함께 현장학습으로 역사의 고장강화도 답사를 했습니다. 고려궁지·용흥궁 등을 해설사분들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모두들 즐거워했습니다.

점심을 위해 용흥궁에서 경찰서 쪽으로 가는 골목을 걷다가 오른 편 담벼락에 그려진 철종 임금의 강화도행렬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그림들을 보면서 학생들이 자신들의 지식을 뽐내며? 나름 한 마디씩 합니다. 그 모습을 보는 어머니들의 미소!(내 자식 참 잘한다), 저도 보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림이 끝나는 지점에서 학생들이 한 곳에 모였고 ? ~ ”를 시작으로 여러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철종 즉위년이 1849년이면 19세기 아냐 잘못된 것 같은데라고 수군거렸습니다.

강화도행렬도, 18세기 중엽으로 잘못 표기되 있다.
강화도행렬도, 18세기 중엽으로 잘못 표기되 있다.

모두들 저의 얼굴을 쳐다봤습니다. “선생님 저희들이 맞지요?” 얼른 확인해 보니 강화도행렬도 설명에 18세기 중엽이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여러 번 학생들을 데리고 이곳에 왔지만 저도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을 학생들이 발견한 것입니다.  아마도 이런 실수가 있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기에 쉽게 발견하지 못한 것일 겁니다.  

저희들은 거의 매년 강화답사를 합니다. 내년에 올 때는 ‘19세기 중엽으로 고쳐져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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