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중, 민주시민아카데미 첫 번째 강연회 개최
강화중, 민주시민아카데미 첫 번째 강연회 개최
  • 인터넷 강화뉴스
  • 승인 2019.07.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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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첫 강연자로 나서
학교 교육의 목표는 홍익인간을 이념으로 한 민주시민 양성

 

 

강화중학교는 711() 교내 다목적실에서 민주시민 아카데미 첫 번째 강연회를 개최하였다. 민주시민아카데미는 강화 학교민주주의와 학생자치 워킹그룹(운영주체 강화중 김위선, 강서중 이수석)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서 총 6회에 걸쳐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 3주체의 민주시민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첫 강연회에는 40여명의 교사, 학부모, 마을 주민이 참여하여 경청하였다.

곽노현 전교육감은 강연에서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교육의 목적을 상기시키면서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이타적 정신)의 이념으로 자주적 생활역량을 갖춘 민주시민 양성을 이루자면 교사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또한 민주주의 사회를 보통사람들이 주인인 사회라 정의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시험을 통해 배출된 능력자, 즉 엘리트가 지배하는 사회라고 말하였다. 지금과 같은 시험과 경쟁으로 점철된 교육체계로는 엘리트 지배사회를 극복하기 어렵기에, 학교에서 상대방을 나와 똑같은 존엄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하고, 경청하고 토론하는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권위주의, 엘리트주의, 국가주의의 학교 문화를 바꾸고, 학교가 민주주의의 체험학습장으로, 교사의 자발성과 전문성, 학교의 자율성이 충분히 살아나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그리고 정치적 권리가 제한된 교사의 민주시민교육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면서 국회와 지방의회에 교사출신도 적극적으로 진출함으로서 교육 입법과 정책에서전문성이 부족함으로 생기는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보이텔스바흐 원칙에 의한 정치적 중립성 원칙 아래에서 교사의 정치적 기본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강연회를 주관한 워킹그룹의 이수석 교사(강서중)강화 민주시민아카데미 2차 강연은 유범상(방통대)교수의 민주시민교육의 의미이다. 교사가 아니더라도 교육에 관심을 둔 학부모, 마을 주민의 참여가 늘어났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전했다. 2차 유범상 교수의 강연은 오는 827() 오후430분 강화중학교 다목적실에서 개최된다.

 

 

보이텔스바흐 원칙이란?

1976년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주의 작은 도시 보이텔스바흐에서 개최된 토론회에서 합의된 원칙을 말한다. 보이텔스바흐 원칙은 세가지로 구성되는데 첫째. 강압금지, 어떤 수단을 통해서든 학생들에게 특정한 견해를 주입해서는 안된다. 둘째, 논쟁성에 대한 요청, 즉 학문과 정치 영역에서 논쟁적인 것은 수업에서도 논쟁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셋째,이해관계 인지, 학생들은 특정한 정치상황과 자신의 이해관계의 상태를 분석할 수 있어야 하며, 자신의 이해관계에 비추어 정치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야 한다.

이와 같이 보이텔스바흐 원칙이란 수업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할 교육 원칙이고, 이에 따라 독일 교사들은 학교 밖에서는 다양한 정치, 시민활동을 경험하고 안으로는 균형있는 토론논쟁교육을 펼치고 있다.

보이텔스바흐 원칙은 독일의 경험에 기초했지만 정치교육과 역사교육을 둘러싼 갈등을 심각하게 겪고 있는 모든 민주주의 사회에 갈등조정과 합의 모델로 수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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