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칼럼] S신문은 기사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
[발행인 칼럼] S신문은 기사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
  • 인터넷 강화뉴스
  • 승인 2019.07.10 16:08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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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흥열(강화뉴스 발행인)   

최근 강화의 S신문의 발행인 나모씨는 사설을 통해 본지의 유물관련 기사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제기했다. “통합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보도로 군민을 호도한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사설 내용에서 본지의 기사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무엇인지, 왜 본지의 기사가 통합을 해치는 것인지 타당한 설명은 전혀 없다. 오로지 현재 군수가 잘하고 있는데 왜 문제를 삼고 그러냐는 것이다. 

당사자가 아닌 지역신문이 다른 지역신문의 기사 내용을 문제삼아 비판 사설을 실은 사례가 있었는가? 소위 언론으로 자처하면서 타언론사가 심혈을 기울여 취재한 기사의 내용을 ‘악의적인 보도’라고 매도하는 경우가 있었는가? 그동안 풍문으로 떠돌던 유물 관련 의혹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해당 신문의 취재 능력을 반성하고 분발하는 것이 우선일텐데 본지의 기사 내용을 두고 왈가왈부하다니 참으로 해괴하고 뜬금없다. 어떤 연유인지 짐작되는 바가 없지 않지만 어쨌든 이와 같은 S신문의 논조는 이해하기 어렵다.  

본지가 유물관련 연재 기사를 싣게 된 연유를 재차 밝힌다.  본지는 2019년에 10억 원의 유물 구입비가 편성된 것을 확인하고 어떤 유물을 구입하고 예산의 편성과 집행 과정이 어떠했는지를 따져보는 과정에서 유천호 군수가 2012년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 2013년, 2014년 3년에 걸쳐 무려 13억원의 유물 구입 예산이 편성, 집행되었음을 확인했다. 본지의 기사에서 밝힌 것처럼 유물 중 상당 부분이 강화와 관련성이 없는 유물일 뿐만 아니라 유물을 매도한 자 역시 의심스러운 정황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무원칙한 유물 구입 예산 책정과 집행에 대해 이미 2013년 당시에도 강화군의회 박모의원이 따져 물은 바가 있다. 
 
강화군은 선사시대와 고려, 조선을 거치며 수많은 역사문화 유산이 분포하고 있는 ‘지붕없는 역사박물관’이다. 그러기 때문에 특별한 문화유산 관리가 수반되어야 함은 불문가지이다. 역사문화유산을 강화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도움이 되는 컨텐츠로 활용하려면 구입 유물 선정에서부터 관리, 전시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기획과 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 강화군은 과연 그러했는가? 이에 대한 것은 본지의 기사를 참조하면 쉽게 알 수 있다.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 

사설의 내용에 대해 일일이 대꾸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몇가지 지적하고자 한다.
첫째, 사설에서 밝힌 것처럼 현 군수를 강화 역사찾기의 공로자로 포장하는 것은 과유불급이고 어천가(御天歌)수준의 곡학아세이다. 언론이 행할 논조는 아니다.
둘째, 본지의 기사에 대해 강화군이나 S신문이 반론을 제기할 경우 얼마든지 사실관계를 따져볼 것이다. 뒷말 식으로 퍼뜨리기 보다 당당하게 사실관계를 논박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셋째, 나모씨가 사설에서 언급한 강화군과 본지의 언론중재위의 결과는 본지의 기사 중 날짜관계를 정정할 뿐 나머지는 본지의 기사 내용이 틀리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언론중재위의 조정내용을 멋대로 해석해서는 안된다. 

기사 보도 이후 독자 제현의 성원이 있었고, 한편으로 우려와 염려하는 소리도 들렸다. 21세기 첨단의 시대에 기사 내용 하나로 성원과 염려를 받아야 하는 강화군의 현실이 씁쓸하지만  언론과 행정은 필연적으로 불편한 관계일 수밖에 없다. 일방적인 행정의 독주를 막기 위해 언론의 비판기능은 숙명이다. 밝히고 드러내는 과정을 통해 강화군민의 이익이 지켜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S신문은 본지의 기사가 ‘유천호 군수의 발목을 잡으려 한다’고 비난하기 전에 강화군정을 제대로 살펴보는 엄정한 언론의 기능을 회복하기를 바란다. 

본지는 S신문의 사설에 대해 향후 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이에 대한 책임 또한 S신문에 있음을 분명히 밝혀둔다. 

2019년 7월 8일자 서해문화신문 15면에 실린 사설내용.
2019년 7월 8일자 서해문화신문 15면에 실린 사설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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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암행어사 2019-07-16 15:42:41
제대로 한번 조사해봤음 좋겠네요. 장학회부터 시작해서 끝이없는거 같습니다.

안승종 2019-07-13 23:01:51
S신문은 여전히 어용지로서 본분을 다하고 있나 보군요. 그동안의 행태를 보아와서
언론의 사명을 다하리라고 기대하진 않겠으나 군민을 호도하는 거짓 정보로 현군수와 그 '아랫 것' 들의 눈과 귀를 멀게하는 딸랑이는 되지 말아야겠지요. 소중한 군민의 세금이 똑바로 쓰여지며 균형있는 발전을 이룰수 있게 바른 보도, 바른 나팔을 불기바랍니다.

김강화 2019-07-10 18:59:50
유물을 세금으로 구매한다? 세상에 요즘 세상에 이런일이 있다니 놀랍네요 엄밀한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춘 2019-07-10 18:32:32
신문인지 행인에게 쥐어주는 찌라시 인지 분간이 안되네요.
군이 신문의 언론을 좌지우지 하는 건가요?
아님 꼬리가 대가리를 움직이는 건가요?
더 이상 군민과 독자를 호도하지 맙시다.
솔솔 연기가 나는 이유는 분명히 뭔가가 있다는 얘긴데 상세히 밝혀주세요.
어둡고 썩은 곳을 파헤치는 촌철살인 같은 언론의 순수 기능을 적극 지지합니다.

살맛나는 세상 2019-07-10 17:48:15
언론이 바로서야 사회가 건강해집니다. 군수님. 엄한 언론사 뒤어 숨어 있지 말고 실체 앞에 마주서서 군민들의 의혹을 해소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