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태우며 진행한 자원봉사
애태우며 진행한 자원봉사
  • 박제훈 기자
  • 승인 2019.07.04 16:3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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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도까지 가서 2시간만 봉사하고 돌아와
- 강화군, 작년까지 지원해 주던 행정선 올해는 '불가'
- 강화군 담당자, “다른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경우 민간단체는 행정선 이용이 불가하다”

지난 627일 강화나눔연합봉사단 봉사자 40명은 서도면 주문1리 마을로 토탈봉사를 다녀왔다.

작년까지는 강화군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행정선을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지원불가 입장에 따라 일반 여객선을 이용했다.

문제는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이다. 주문도로 가는 첫배는 외포리에서 910분에 출발하는데 배시간만 1시간 30, 봉사장소 이동시간까지 하면 족히 2시간이 소요된다. 외포리로 나가는 배는 오후 2시여서 봉사 마무리하고 이동하려면 오후 1시에는 봉사를 마쳐야 했다. 결과적으로 봉사시간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까지 2시간에 불과했다.

나눔연합봉사단의 한 단원은 정말이지 007작전처럼 짧은 시간에 최대한 많은 분께 봉사하려고 발을 동동거렸어요. 그래도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그나마 계획된 봉사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갑자기 요청 들어온 한 집의 도배, 장판, 전구 교체를 하지 못해 마음이 짠하고 너무 아쉬웠어요.”라고 말했다.

나눔연합봉사단 주재희 회장은 마을 회관에 도착해서 점심 준비부터 하는데 노인회장님께서 손수 장작을 패서 가마솥에 카레를 끓이게 도와주시고, 노래방이 고장 난 것을 이장님께서 손수 수리까지 해 주셔서, 민요팀와 송유나 가수가 멋지게 공연을 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도와주셨어요. 이분들의 노고가 아니었으면 봉사가 어려웠을 것입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행정선 이용에 대한 협조요청을 불허한 이유에 대해 사회복지과(과장 남궁만) 김용수 팀장은 나눔연합봉사단은 민간단체이고, 다른 대체 교통수단이 있는 경우 원칙적으로 이용이 불가하다고 답변했다.

하지만, 나눔연합봉사단은 지난 7년간 행정선을 이용했으며, 올해 6월 강화자원봉사센터는 서검도 자원봉사 때 행정선을 이용한 바 있다. 자원봉사센터에 행정선 이용을 허락해 준 이유에 대해서 김용수 팀장은 자원봉사센터는 공공기관이어서 가능하다라고 답변을 했다.

이번 나눔연합봉사단의 토탈봉사는 농어촌공사의 재능나눔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진행하는 사업이다. 봉사자 40명이 약손경락 발마사지, 이미용(컷,염색,파마), 도배·장판·전구 교체, 민요·노래·풍물 공연, 카레라이스 점심나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올해 관내 13개 마을을 돌며 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현재까지 3개 마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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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주의 2019-07-09 09:28:49
그동안 잘못 해온것을 바로 잡았더니
계속 잘못 해온것대로 해달라고 떼쓰는건 어불성설이지 않나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