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청소년의 삶과 꿈 ⓵
강화 청소년의 삶과 꿈 ⓵
  • 인터넷 강화뉴스
  • 승인 2019.05.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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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강화에서 배움의 길을 가는 청소년, 학생, 그리고 교사들의 사는 이야기를 지면에 담고자 합니다. 독자들께서 훗날 강화의 주인공으로 살아갈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또 그들이 꿈꾸는 세상은 무엇인지 이해하고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격주로 청소년, 학생들의 글을 연재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두의 마음

 

글/사진      청소년 평화리더 동아리 학생 기자 김도야(강화중)

 

  2019년 4월 27일. 14시 27분. 강화도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 210명은 손에 손을 잡고 인간 평화띠잇기를 위해 정해진 구간에 섰다. 2018년의 남북정상회담 1주년을 맞아 DMZ 평화 인간 띠 잇기 운동을 강화에서도 진행하기 때문이었다.

  우리들은 강화중학교에 9시까지 모였고, 강화중학교 강당에서 춤과 노래 연습을 하였다. 그리고 대절 버스를 타고 연미정으로 이동했다. 연미정에는 여러 단체들과 개인적으로 참여한 사람들로 북적였고, 참가자들은 점심으로 마을 부녀회에서 만든 평화국밥을 사 먹었다. 식사를 한 사람들은 풀밭에서 공연을 기다리거나 부스 체험을 하고 있었다.

 

  우리는 행사진행팀에서 준비한 공연을 처음으로 보았다. 남북통일에 관한 내용의 노래를 부르거나 무용, 사물놀이 등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퍼포먼스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강화중학교 학생이 직접 작사한 ‘꽃은 웃어 활짝’과 ‘평화의 노래’라는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었다. 많은 학생들과 함께 하니 우리의 뜻이 하나 되는 것 같았기에, 더욱 힘이 실렸던 것 같다. 

  강화중학교와 강화여자중학교에서 대표가 각각 1명씩 나와 평화 선언문을 낭독하고 본격적으로 우리의 평화 인간 띠 잇기 행사가 시작되었다. 단체마다 현수막을 가지고 각자 지정된 지점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면서 보이는 너머는 북한이 아니었지만 연미정에서부터 시작되어 해안북로를 따라 쭉 뻗은 철조망들의 행렬은 우리나라가 분단국가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체험은 우리가 평화 통일을 위해 이 자리에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지정된 지점에 도착한 우리는 ‘평화, 우리의 소원’이 적힌 현수막을 폈다. 그 자리에서 ‘꽃은 웃어 활짝’ 노래를 부르고 평화 묵념을 하는 등의 의식을 했다. 그러는 사이 강화에서 고성까지 한 줄을 잇는 장관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는지 놀랐다. 어떤 사람들은 통일을 하면 안 된다고, 또 다른 사람들은 통일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난무하는 속에서 배경지식이 없거나 잘 모르는 사람들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통일을 외치는 사람들은 줄어들 것이고, 평화 통일을 주장하는 사람 역시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전국 단위로 펼쳐지는 행사는 우리가 아직 평화 통일을 원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고,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행사의 의의는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평화 통일을 염원하고 다양한 행사에 적극 참여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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