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쌀 심부름(?)...의혹 투성이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쌀 심부름(?)...의혹 투성이
  • 박제훈 기자
  • 승인 2019.04.11 09: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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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기술센터 직원들, 윤재상 시의원에게 쌀 심부름
- 윤재상 시의원, “내가 강화쌀 홍보 많이 하는데 그 정도도 협조를 못 받느냐” 항변
- 농업기술센터 이상환 소장, “전달한 적 없다, 기억나지 않는다” 발뺌
- 농업기술센터 공무원들 뭔가 숨기기에 급급, 사건 당사자들 말을 맞춘 듯한 태도 보여
강화군농업기술센터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작년 918일 추석을 5일 앞둔 시점에서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강화군의 한 농가로부터 쌀을 수령해 윤재상 시의원에게 전달한 사실이 밝혀졌다.

전달한 쌀의 양은 2018년산 햅쌀 4kg짜리 65포로 알려졌으며, 직원들은 일과시간 중에 관용차량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윤재상 시의원은 어느 농가에서 햅쌀이 빨리 생산됐고 공무원이나 의원들에게 준다고 해서 가져오라고 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왜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운반을 했냐는 질문에는 내가 인천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지낸다. 실어 올 수가 없어서 농업기술센터에 부탁을 했다. 강화쌀 홍보도 많이 하는데 그 정도도 협조를 못 받느냐. 그것이 나쁜 것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하지만 농업기술센터 이상환 소장은 쌀 전달 사실에 대해 전달한 적 없다.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농가와 윤의원으로부터 사실을 확인한 후 허위진술에 대한 입장을 듣고자 소장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했지만 응하지 않았다.

인천시 감사관실에 문의한 바에 의하면 좀 더 면밀히 사건의 선후관계를 따져보아야 하지만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의 위반 소지가 있어 보이고, 공무원의 부당지시나 공용물 사적이용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본 사건에 있어 몇 가지 해명되어야 될 부분이 있다. 과연 65포가 홍보용으로 사용되었는지이다. 시의원이 특정 개인의 쌀을 홍보해서 팔아준다는 것이 어딘가 어색하다. 65포의 사용처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과연 기증을 한 것이 맞는 가이다. 기증을 한 것이 맞다면 상황을 잘 설명하면 될 텐데 소장을 비롯하여 관련 공무원들은 뭔가 숨기기에 급급하고 말을 맞춘 듯한 태도를 보였다. 혹시 군 예산에 의해 쌀이 구입된 것이 아닌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런 일이 일회적인지 아니면 일상적으로 관행화된 것인지이다. 아무리 농산물을 팔아줄 목적이라고 하더라도 개인의 농산물을 공무원을 동원해 운반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다.

공무원에게 그 정도도 부탁을 못 하냐라는 인식이 정치인들에게 팽배해 있다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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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구 2019-04-15 09:54:17
군의원 시절,
세금으로 통진에 있는 친딸 가게에서 물건을 사던 실력(?)과 도덕성이니,
충분히 짐작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