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을 이끄는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책은 있나?
관광산업을 이끄는 핫플레이스에 대한 정책은 있나?
  • 박흥열
  • 승인 2019.04.0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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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핫플레이스를 강화군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강화군의 적극적인 행보 필요. 핫플레이스에 대한 지원 정책 등 모색해야

 

 

강화군 관광산업 자원이 다양해지고 있다. 강화에 소재한 기존의 역사, 문화 유적지 중심에서 독특하고 재미있는 공간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은 단순한 관람 위주의 나들이를 넘어서서 테마를 정하고 강화를 찾는 경우가 많다.

 

이와 같은 관광 욕구를 충족하는 소위 핫플레이스가 강화 곳곳에 있다. 체험시설로는 길상면의 씨사이드리조트 메가 루지, 불은면의 옥토끼우주센터, 강화읍 청년몰(관광플랫폼)이 있고 문화시설로 해든뮤지움이 손꼽힌다. 카페로는 최근 문을 연 강화읍 조양방직 카페, 화도면 도레도레, 마호가니, 불은면의 소행성 B612 등이 대표적인 핫플레이스이다. 핫플레이스의 경제적 효과는 주변 지역 식당과 카페, 팬션 등 숙박업소의 활성화로 이어진다. 관광객들에게 강화의 문화를 알리는 효과 또한 적지 않다.

옥토끼우주센터, 조양방직, 씨사이드리조트 메가루지

 

핫플레이스 중 가장 오래된 옥토끼우주센터와 씨사이드리조트 루지체험장은 이미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화읍 조양방직은 1940년대 방직공장 건물을 카페로 변모시킨 곳으로 주말이면 2000여명의 사람들이 몰려든다.

 

무지개케익으로 유명한 도레도레’‘마호가니역시 마찬가지이다. 도레도레는 인천 고유 브랜드로 인천공항, 연세대학교 등 54개 직영점을 소유하고 있는 대규모 업체이다. 이의 본점이 바로 강화에 있는 것이다. 젊은 층에서는 본점순례라 하여 주변 지역 팬션에서 숙박하거나, 행선지에 도레도레를 포함하여 주말이면 1000명의 관광객이 이곳을 들린다.

 

소행성B612 역시 카페와 공연장을 갖춘 젊은 감각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이다. 최근 진강산 산불이 일어났을 때 지역주민에게 24시간 개방하여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는 등 재해시 대피시설,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였다.

 

해든뮤지움은 한국건축대상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으면서, 수준높은 전시와 교양강좌로 관련업계에서는 상당한 호평을 얻고 있는 미술관이다. 국내외 미술애호가들의 방문으로 강화의 문화예술적 이미지를 한껏 고양하고 있는 것이다.

시계방향으로 강화청년몰, 도레도레,해든뮤지움,소행성B612

 

하지만 이들 핫플레이스들은 나름대로 어려운 점들이 없지 않다. 도레도레, 마호가니처럼 시설이 마을에 입지함으로써 통행로가 좁아 지역주민과 소소한 갈등을 빚거나, 소행성B612처럼 인도와 떨어진 먼 거리에 정류장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해든뮤지움 역시 미술관으로 오는 길이 좁아 불편을 겪고 있는데, 미술관측은 물론 주민들도 길의 확장을 원하고 있으나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다.

 

그밖에 시설을 알리는 이정표 역시 제각각 설치되어있어 불편을 더하고 있다. 제주는 물론 경기도의 여러 지자체에서는 문화예술시설의 경우 도로에서부터 안내판을 설치하는데 비해 강화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편이다.

 

이에 강화군이 제주, 전주처럼 체류형 관광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강화의 핫플레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정책과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주민과의 민원이 발생할 시 개인 소유라는 이유로 방관하기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또한 테마를 정해 적극적으로 핫플레이스를 발굴하고, 이를 연결하는 체계적인 관광정책 또한 수립되어야 한다. 조례 제정 등 법적인 뒷받침도 있어야 할 것이다.

 

강화의 핫플레이스는 강화를 알리는 매력요인 중 하나로 소중한 자산이기도 하다. 관광객이 급증하는 4, 관광객에게 보다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핫플레이스를 활용하는 정책을 시급히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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