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상징 나무 ‘금송’...강화군, “옮길 계획 없다”
일왕 상징 나무 ‘금송’...강화군, “옮길 계획 없다”
  • 박제훈 기자
  • 승인 2019.04.03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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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역사박물관에 식재되어 있는 금송. 2013년 68회 식목일에 강화군수가 기념식수한 것이다.
강화역사박물관에 식재되어 있는 금송. 2013년 68회 식목일에 강화군수가 기념식수한 것이다.

강화군은 강화역사박물관 초입에 식재되어 있는 금송을 옮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본지는 지난 214일 금송이 일왕을 상징하는 나무이고 일왕이 주로 기념식수하는 나무로 강화의 정체성이 집약된 강화역사박물관에 식재되어 있는 것은 적절치 않음을 보도한 바 있다.

강화군 산림공원과 이종수 과장은 강화역사박물관이 현충사처럼 직접적으로 일본과 관련된 곳도 아니고 순수한 마음으로 기증한 분의 성의도 있고 해서 옮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 문화재청 문화재 전문위원은 강화는 고려, 조선, 근대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마지막 보루로 외세에 저항하며 나라를 지켰던 곳이고 특히 일본은 개항 전부터 강화에서 수많은 문화재 도굴을 자행하며 유린했다"며 "일본이 조선침략의 발판으로 삼은 운요호 사건이 이곳 강화에서 일어났다”고 말했다.

또한“금송이 자리 잡은 곳은 조경차원으로 볼 수 없는 상징성을 가진 곳이다. 기념식수라는 것은 특별한 날에 특별한 의미를 담는 것인데, 모르고 했다는 것도 이해되지 않지만 알면서도 옮기지 않는 것은 더욱 이해되지 않는다며 공무원의 역사인식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문제가 된 금송은 201368회 식목일에 강화군수에 의해 기념식수 되었으며, 금송은 기증받은 것이라 하는데 기증자가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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