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딩들이 외친 ‘대한독립만세’
초딩들이 외친 ‘대한독립만세’
  • 박흥열 기자
  • 승인 2019.03.13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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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3월 12일 강화공립보통학교에서 첫 만세함성
초등학생들이 인물전, 만세운동 재현 등 100주년 기념행사 열어
보기드물게 다채롭고 탄탄한 행사로 호평얻어

지난 312일 강화초등학교에서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100년 전인  1919312강화공립보통학교(현 강화초등학교의 전신)  남녀학생 80여명이 강화에서 처음으로 만세운동을 펼친 것을 기념하는 <강화공립보통학교 3.12학생만세운동 100주년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1934년 강화공립보통학교 졸업생인 김귀현 할머니(100)의 증언 인터뷰 영상과 3.1운동의 전개과정을 보여주었으며, 2부에서는 인천시교육감, 강화군 광복회장, 학생대표 한창희군(강초 6학년)의 연설과 독립선언문 낭독, 일제에 항거하는 내용을 담은 연극을 선보였다.

연설에서 한창희 군은 박제화된 기념식이 아니라 살아있는 역사로서의 3.12운동을 기억하고, 앞으로 평화를 우리의 손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3부는 3.1운동의 결과로 태동된 임시정부 설립을 기념하고, 해방과 건국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간단히 소개했다.

학생들과 함께 행사를 준비한 이봉희 교감은 강화 3.1운동을 그 자체로 기념하는 것을 넘어서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임시정부 설립, 해방과 건국으로 까지 연결했다고 말했다.

행사장에는 여성독립운동가의 인물전과 태극기 변천사를 전시했으며, 태극기 스티커 놀이,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활동도 병행하였다.

최근 개최된 다양한 3.1운동 기념행사 중 강화초등학생들이 선보인 이번 <3.12학생만세운동>기념행사는 매우 다채롭고, 탄탄한 역사의식을 보여준 것으로 단연 돋보인 행사였다고 참가자들이 전했다.

강화초등학교는 1896년 조선에서 11개 공립소학교가 처음 설립될 무렵 함께 설립된 강화소학교에서부터 시작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학교인 셈이다. 이토록 중요한 의미를 갖는 강화초등학교이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이와 같은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

김성환 교장은 학교 역사와 관련된 자료를 계속 수집 중이다. 이런 자료들을 한 곳에 모아서 학생들과 강화군민에게 보여주는 기념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운동장에 설치한 대형걸개그림을 배경으로 대한독립만세를 힘차게 부르는 것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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