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상징 나무 ‘금송’... 강화역사박물관 입구 중앙에 식재
일왕 상징 나무 ‘금송’... 강화역사박물관 입구 중앙에 식재
  • 박흥열 기자
  • 승인 2019.02.14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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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역사박물관 초입에 식재되어 있는 '금송'
강화역사박물관 초입에 식재되어 있는 '금송'

강화역사박물관으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 중앙에 일왕을 상징하는 나무인 금송(金松)이 식재된 것으로 밝혀졌다. 금송은 천황나무로도 불린다. 지난 201368회 식목일을 맞아 기념 식수한 것이다.

강화역사박물관은 강화의 정체성을 집약한 공간으로 특히 외적의 침입에 마지막 보루 역할을 했던 강화의 역사가 압축되어 있는 곳이다. 근현대 시기 운요호사건, 강화도조약 체결, 의병항쟁 등 외세의 침탈과 민중항쟁, 특히 일제시기 3.1만세운동과 교육운동, 독립운동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이곳에 일왕을 상징하는 나무인 금송이 식재되어 있는 것이다.

금송은 낙우송과의 식물로 소나무가 아닌 삼나무의 일종이다. 세계적으로 일본에서만 자생하는 일본 특산종이며, 일본 사무라이의 충절, 혹은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나무로 일왕이 주로 기념식수하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이런 점이 논란이 되어 2017년에 현충사의 금송이 다른 곳으로 옮겨졌으며, 2018년도에는 도산서원 경내에 있던 금송이 서원 밖으로 옮겨졌다. 올해에는 금산의 칠백의총에 심어져 있는 금송이 퇴출될 예정이다.

한편, 강화역사박물관 뒤편에는 왜향나무(가이즈카 향나무)가 두세 그루 심어져 있고, 갑곳리 전쟁기념관에도 역시 왜향나무가 식재되어 있다. 왜향나무는 이토 히로부미가 기념식수로 정해 우리나라 곳곳에 집중적으로 심은, 침탈의 상징이라고 알려졌다.

강화역사박물관 소장은 금송에 대해 소나무로 알고 있었다. 그 나무가 금송이고 그런 나무인지는 미처 몰랐다만약 금송임이 밝혀지면 다른 나무로 교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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