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살게 됐건 다 같은 강화주민”
“언제부터 살게 됐건 다 같은 강화주민”
  • 이슬비 수습기자
  • 승인 2012.07.26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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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이장님을 소개합니다①] 선원면 창2리 한태석 이장

생활한복과 긴 머리. 한 번 보면 쉽사리 잊혀 지지 않는 독특한 풍채를 지닌 선원면 창2리의 한태석 이장을 만났다. 

한태석 이장은 선원면 창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이다. 대학공부를 위해서 타지생활을 할 때 외에는 줄곧 강화에서 살고 있다. 강화중, 강화고를 졸업한 일명 KK로 59년 동우회의 원조멤버이기도 하다.
 
한 이장이 살고 있는 집 바로 옆에는 아내 박정희 씨가 운영하는 박정희 천연염색 체험학습장이 있다. 그래서 농사를 지을 때도 주로 염색재료인 홍화, 양파, 쪽 등을 키운다. 
 
마당 한편에 널어놓은 홍화씨와 건조되어 줄줄이 걸려있는 갖가지 염색 재료들이 정겨웠다. 직접 지었다는 체험학습장 안에는 염색된 천들이 걸려 있다. 평소 동료들과 직접 차를 덖고 어울려 마신다는 한 이장은 직접 덖은 차를 내주기도 했다.
 
한 이장이 이장으로 취임한지는 올해로 12년째. 선원면은 지리적으로 강화읍과 가깝고 이주민이 많아 준도시에 해당하기 때문에 여느 시골마을과는 조금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한 이장은 말했다. 바로 이주민과 원주민 사이의 갈등이다. 흔히 이주민은 원주민에 대해 배타적이라 느끼고, 원주민은 이주민에 대해 이기적이라 느끼는 것으로 생기는 문제이다. 
 
이에 대해 한 이장은 “인위적으로 건드린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해소될 것”이라며 “언제부터 살게 됐건 다 같은 주민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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