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후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5년 후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 인터넷 강화뉴스
  • 승인 2018.10.12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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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후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민선(감리교신학대학 외래교수)

이민선(감리교신학대학 외래교수/신삼리 거주)
이민선(감리교신학대학 외래교수/신삼리 거주)

 

지난여름의 된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하루하루 버티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쌀쌀함이 옷깃 사이로 스며든다. 헬로우(Hello), 가을! 파란 하늘과 오색영롱한 단풍으로 우리를 혼미하게 하는 가을은 여름과 겨울의 가교(假橋) 구실을 하면서 혹독한 겨울을 잘 대비하라고 주어진 아주 중요한 계절이다. 지금 우리가 가을의 옷을 제대로 입었다면 변화무쌍한 대자연 앞에서 겸손히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내일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묻는다. 지금부터 5년 후 당신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왜 5년인가? 종교, 학문, 그리고 비즈니스 영역에서 5라는 숫자는 보편성, 통일성, 그리고 균형의 의미를 지닌다. 우리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다섯 개인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좋은 예이다. 『파이브:5』의 저자 댄 자드라에 의하면, 성공한 기업 10%와 실패한 기업 90%가 나뉘는데 5년의 세월이 걸리며 한 개인의 인생이 변하는데도 5년의 기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Amazon)은 5년 만에 순수 이익 약 11조(100억 달러) 원을 달성하는 기업이 되었다. 오늘로부터 5년 후 우리의 모습을 상상하며 목표를 세워보자.

먼저, 나의 일상을 점검해 본다. 돈, 명예, 건강(다이어트와 웰빙), 취미(오락, 놀이), 신앙생활(영성), 가족, 관계, 사랑(결혼), 자기 발전(돌봄) 등 9개의 영역을 나열해 놓고 그동안 가장 많은 물질, 시간, 그리고 에너지를 쏟아부은 영역부터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보자. 그동안 내가 어떻게 생활했는지 보이는가? 그동안 나는 균형 잡힌 삶을 살았는가? 가족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소홀했다면 혹은 건강을 돌보지 않았다면 또 자기 발전과 돌봄에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면 균형 잡힌 삶을 위해 변화를 시도해보자. 위에서 열거한 영역에서의 조화를 통해 삶의 균형이 이루어질 수 있고 이는 우리의 참살이(웰빙, well-being)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렇게 해 보자. 1) 내가 아는 나의 장단점을 각각 세 개씩 적어본다. 2) 내가 가장 존경하는 두 사람의 이름과 왜 그런지 이유를 쓴다. 3) 나의 장단점, 내가 존경하는 사람을 썼다면 그다음,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 세 가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다.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 혹은 나를 설레게 하는 일이 바로 나의 목표가 될 수 있다. 이것과 더불어,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나를 도와줄 사람이나 기관의 이름을 써 본다. 4) 내가 살고 싶은 인생 3가지에 대해 상상해 본다. 특히 내가 적어놓은 것 중 이번 주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골라본다.

목표나 계획을 세울 때는 미국의 저명한 경영학 교수 피터 드루커(Peter Drucker)가 제안하는 스마트(SMART) 목표 전략을 활용해 보자. 이 스마트(SMART)는 각 단어의 머리글자로 만들어진 단어이다. 다음의 질문에 주목해 보자:

Specific: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려는가?

Measurable: 측정 가능한가?

Achievable: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

Relevant: 현재 나의 철학과 삶에 적절한가?

Time-bound: 언제까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건강 증진을 위해 다이어트나 운동을 하기로 했다면 위에서 제시한 전략적인 질문을 하면서 내가 세운 목표나 계획을 점검해 보면 된다.

음식점에 가서 메뉴판을 보고 ‘아무거나 주세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우리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그 사람을 바라볼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 번뿐인 인생을 목표 없이 되는대로 살 수는 없다. 또 목표와 계획을 세우더라도 그것을 직접 써보고 추적, 관찰하면서 실행해가는 사람은 많지 않다. 원하는 바를 이루지 못할까 두려워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삶의 비극은 목표를 달성했느냐 못했느냐보다 지금 현재 성취하고 싶은 어떤 목표나 계획이 없다는 데 있다. “신은 겁쟁이를 통해 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라는 랠프 에머슨(Ralph Emerson)의 명언처럼 우리는 이 불확실한 세상에서 끊임없이 주사위를 던져야 한다. 댄 자드라는 ‘태도는 선택’이라고 말한다. 앞으로의 5년을 두려움, 걱정, 근심, 분주함 속에서 살 것인지 아니면 기회, 감사, 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계획하고 도전할 것인가? 시각, 청각 중복 장애인이면서도 작가요 교육자가 되어 세상에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헬렌 켈러(Helen Keller)도 과학자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도 우리와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졌을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면서 더는 바쁘다고 변명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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