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의회의 ‘키즈카페 안’ 부결은 합리적 결정이다
강화군의회의 ‘키즈카페 안’ 부결은 합리적 결정이다
  • 인터넷 강화뉴스
  • 승인 2018.09.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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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면 온수리에 키즈카페를 건립하려는 강화군 계획을 강화군의회가 제동을 걸었다고 해서 길상면지역 주민대표들과 일부 공무원, 언론과 노인회 등이 나서서 강화군의회를 압박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강화군의회 의원들은 39억을 들여 군립형 키즈카페를 온수리에 짓는 일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서 부결시켰다고 한다. 군의원들은 길상, 화도, 양도지역에 키즈카페를 이용할 어린 아기(0세에서 만 5세까지)의 수가 294명에 불과한데, 강화읍에 756명이고 동일 생활권역인 선원면에 336명이다. 합하면 1092명으로 길상권역의 3.5배가 넘는다. 그래서 길상에 키즈카페를 하려면 실정에 맞춰 소규모로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 또 노인문화센터에 대한 주민의 요구를 공무원들이 전혀 설명하지 않았다고 밝힌다.

합리적인 판단을 한 군의회를 압박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본지의 취재 결과로 드러난 사업추진 내용과 과정을 보면 의혹이 일어날 정도로 부실하고 급해서 이해되지 않을 정도이다. 그런데도 일각에서는 이번 회기에 꼭 통과되어야 한다고 고집부리며 재심을 주장하고 있다. 이는 온당치 않은 처사이다.

이런 상황에서 군의회 의원 일부는 부담을 느꼈는지 재심을 논의해보겠다는 대답을 한 모양이다. 의원은 주민의 대표로 강화군의 주요 결정을 위임받은 막강한 임무를 지녔다. 강력한 압박이 온다 해도 법과 양심, 그리고 주민 전체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이 의원의 사명이라는 원칙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군의회를 주시하는 장화군민들의 눈길을 의식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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