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를 평화아일랜드, 통일특구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 ‘평화의 배띄우기 행사’ 김영애 집행위원장을 만나다
“강화를 평화아일랜드, 통일특구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 ‘평화의 배띄우기 행사’ 김영애 집행위원장을 만나다
  • 박제훈 기자
  • 승인 2018.08.28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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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집행위원장
김영애 집행위원장

정전협정일인 지난 727일 강화에서 평화의 배띄우기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4.27남북정상회담과 6.12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평화협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개최되었고 10년만에 재개된 행사라 많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행사의 집행위원장으로 행사를 주도적으로 이끈 분이 강화에 살고 계십니다. 바로 그 주인공인 김영애 선생님을 강화뉴스가 만나보았습니다. 김영애 선생님은 현재 민주평통 인천지역회의 상임위원을 맡고 계십니다.

강화뉴스(이하 강화)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취지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영애(이하 김) 평화의 배띄우기행사는 원래 노무현 정부시절인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차례 진행되다가 이명박 정부 들어서서 중단되어 지난 10년간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한강하구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시 민간선박의 항해권이 보장되는 중립수역으로 선포된 지역으로, 이곳을 항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해 왔습니다. 정전협정, 평화협정이 논의되고 있는 마당에 정전협정에도 위반되지 않는 민간선박 운항을 못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이번 행사를 통해 중립수역인 한강하구의 남북한 주민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추진을 촉구하고자 했습니다.

강화 이번 행사는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강화군 외포리 포구에서 승선하여 교동도 월선포구에서 1차 기착 후 북방어로한계선까지 운항하였습니다. 운항하는 동안 배에서는 한강하구의 역사를 반추하는 토크쇼와 한강·임진강·예성강 물을 봉헌하는 넋전춤 공연이 진행되었구요.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하여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과 강화지역분들 30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강화 10년 만에 행사를 준비하시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으셨나요?

처음 시작할 때 김포, 고양, 인천, 서울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했었는데 10년 동안 열기가 사그라져서 구심점을 잡기가 힘들었어요. 게다가 6월에 지방선거가 있어서 모두들 거기에 집중하느라 준비가 늦어졌구요. 배를 구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교동대교가 놓여지면서 300명 규모의 배는 운행이 불가능했어요. 우여곡절 끝에 150명 규모의 배를 구하고 2번 왕복하는 것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강화 행사를 치루시느라 고생이 많으셨네요. 이후 계획은 어떻게 돼나요?

종전선언, 평화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꾸준히 행사를 진행할 것입니다. 이후에도 농업교류와 같이 남북 주민들에게 도움될 만한 일들을 해나갈 것입니다. 예를들어 교동은 해주지역의 실향민들이 와서 농경지를 만든 역사가 있습니다. 연백평야 지역과 농업교류를 하면 좋을 것 같구요. 또한 강화에서 배를 띄워 벽란도를 거쳐 개성까지 가는 관광코스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 노력들을 해나가려 합니다.

강화 강화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면 좋을까요?

강화는 역사와 문화의 보물섬입니다. 북한과 역사문화를 가장 많이 공유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고조선, 고려 문화가 녹아있어 북한과 동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적으로도 연백지역 인구 3만명 중 1만명이 강화로 이주했습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우선 양쪽이 공유하는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해 공통적인 교육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북으로 가는 것 뿐만 아니라 북의 주민들이 강화로 와야 합니다. 북한 학생들이 강화에 수학여행을 오게하고, 남북한 학생 평화캠프를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아가 교동 같은 곳에서 세계청소년 평화캠프를 진행하면 어떨까요. 강화를 피스아일랜드, 통일특구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경제적으로만 접근하지 말고, 교육과 문화, 역사적으로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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