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학생 배제하는 강화군의 교복지원조례 제정을 반대한다(삼량고등학교 교장 김성범)
타 지역 학생 배제하는 강화군의 교복지원조례 제정을 반대한다(삼량고등학교 교장 김성범)
  • 인터넷 강화뉴스
  • 승인 2018.07.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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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교복지원조례를 인천시 최초로 제정하는 것에 대해 매우 좋은 정책이라 생각되며 환영하는 바이다. 그러나 강화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학생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강화군에는 강화지역이 아닌 타 지역에서 유학을 와서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많은데 이들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강화군은 출산율 저하로 인하여 학령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 강화군 중학교 2학년 학생은 420명으로 강화읍에 있는 강화고등학교, 강화여자고등학교, 덕신고등학교는 상황이 좀 나을 수 있지만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와 삼량고등학교의 경우 향후 강화군 소재 중학교 졸업자를 입학생으로 모집하기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삼량고등학교의 경우 2년 후면 강화군 소재 중학교 졸업자의 입학생은 10~20% 내외이고, 80~90%의 학생은 인천 시내를 포함한 타시도 학생으로 입학생이 선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입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전국단위 남자 조리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앞서 특성화고등학교로 전환하여 입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의 경우는 현재 강화군 소재 중학교 졸업자의 입학 비율이 10~20%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화군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학생만을 대상으로 교복지원 조례가 제정된다면 강남영상미디어고등학교와 삼량고등학교 입학생의 상당수가 지원에서 제외되어 역차별을 받게 되고 향후 두 학교의 발전에 커다란 장애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강화군은 주소지 기준이 아닌 관내 학교 입학 기준으로 변경하여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조례를 제정하여야 한다. 우리 강화군이 교육의 보편적 복지를 앞서 실천하여 강화군에 소재하는 모든 학교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강화군 전체가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강화군 내 ·중등학교가 균형 발전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이내에 면단위 소재 ·중등학교는 대부분 폐교되고, 결국 강화읍에 소재하는 ·중등학교만 남아 강화군 전체가 불균형 발전되어 지역 간의 갈등이 심화될 것이라고 많은 주민들은 걱정하고 있다.

강화군청과 강화군 의회는 이러한 군민들의 요청을 잘 헤아려 지역의 균형발전과 교육의 공공성이 강화되는 방향으로 조례를 제정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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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만희 2018-08-02 10:21:57
현장의 목소리가 담겨있는 기사입니다. 강화군 고등학교가 건강하게 존립하려면 외부 학생 유입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행정에서는 규정에 묶여 외부 유입학생에 대한 역차별을 만들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방법을 강구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