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미술관 주차장은 왜 항상 만차이지?
강화미술관 주차장은 왜 항상 만차이지?
  • 박제훈 기자
  • 승인 2018.06.29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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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미술관에는 75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다. 구획만 잘하면 100대도 주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주차장은 개방형으로 운영되고 있어 누구나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주간에도 항상 포화상태여서 미술관이나 같은 건물에 있는 강화문화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주차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기자가 목요일 오후 1시경 방문했는데 주차공간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날 미술관에서 여류 화가 정기전이 있었는데 관람자는 5명에 불과했고 다른 행사는 없었다. 가로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여러 대 있는 것으로 봐서 전날부터 주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강화미술관 주차장, 멀리 가로 주차된 차량을 볼 수 있다.
 
미술관을 담당하는 강화군 문화관광과 담당자에게 문의해 보았다. 주차장이 항상 만차이고 미술관을 찾는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데 왜 관리가 되지 않는 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현수막을 이용해 장기 주차를 하지 않도록 홍보 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
 
현수막 홍보로 문제가 해결된다면 좋겠지만 과연 그렇게 될지 의문이다. 미술관 이용자는 미술관에 올 때마다 주차공간이 없어 애를 먹고 있다. 주차공간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관리를 안 하는 것 같다. 오래 전부터 미술관에 건의를 해보았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고 하였다.
 
군은 문제점을 알고 있으면서도 오랫동안 방치해 온 것으로 보인다. 주차난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공공시설의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는 취지는 알겠지만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불편함을 끼치지는 말아야 한다.
 
시설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면서도 주차난을 겪고 있는 인근 주민들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어르신 인력을 활용하여 관리원을 두고 저렴한 비용으로 인근 주민에게 주차공간을 제공하면 된다. 더욱이 강화읍내 중심가와 비교적 가깝고 주차장 면적도 꽤 큰 편이어서 잘만 활용한다면 강화읍 주차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문제는 행정의 무사안일이다.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않는다.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 의지가 없는 것이다. ‘군민의 말씀이라면 알았시다를 핵심 구호로 내세운 후보가 군수가 되었다. 군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강화군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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