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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제과 실습으로 달콤한 향기 가득한 행복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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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4  0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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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제과 실습으로 달콤한 향기 가득한 행복한 학교
– 삼량고등학교를 가다 -

   
 
지난 4월 23일 삼량고등학교(교장 김성범) 3층 제과 실습실에서는 달콤한 향기가 가득했다. 바로 3학년의 제과실습이 진행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활동 내내 싱글벙글 웃으며 친구들과 활기찬 모습으로 쿠키 만들기에 여념이 없었다.

삼량고등학교의 전교생 제과 실습은 강화청소년수련관(이사장 )진로탐색 잡[Job]수다 프로그램과 삼량고등학교의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연계하여 다양한 직업군 체험을 통한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운영 목적 하에 삼량고등학교에서 1년 간 총 36회 진행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일체의 참가비 없이 전액 무료다.

3학년 유지나 학생은 “ 꿈이 케이크디자이너로 작년부터 학교 케이크디자이너 자격증반에서 활동하면서 2급 자격증을 땄고요. 올해는 1급에 도전하고 싶어요. 오늘 실습하면서 제가 친구들을 도와주니 참 좋았어요.” 라고 했다.

또한 3학년 학생은 “ 저는 꿈이 지만, 대학입시라는 부담감이 많았었는데 오늘 친구들과 이렇게 쿠키를 직접 만들어 함께 먹으니 또 만들고 싶어요. 오늘 만든 것은 집에 가져가서 자랑하려고요.”
삼량고등학교는 이 외에도 학업 중심 프로그램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인성 및 특기적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여러 차례 언론에 알려지기도 했다,
   
 

시골에 위치한 학교들이 한결 같이 겪고 있는 문제가 신입생 모집의 어려움이다. 인구절벽현상이 일어나면서 농어촌 학교들의 위기가 현실화 되고 있다. 이에 삼량고등학교는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여 균형 있는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즉 학업중심의 프로그램 이외에 학생들의 희망과 수준을 고려하여 지난해부터 다양한 진로직업 프로그램과 특기적성 활동들을 확대해 가고 있다.

또한 단순히 예년의 프로그램을 단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전 구성원들(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 피드백을 통해,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은 더욱 내실을 다지고, 보완할 프로그램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하고 있다.

2017년에는 한식조리사자격증반, 커피바리스타자격증반, 3D 프린터반, 드론반, 클리식 기타반, 방송댄스반 등 17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올해에도 새로운 프로그램(서예, 짚풀공예, 풍물, 코딩, 아두이노와 IoT)을 추가로 개설하였다.

4차 산업혁명이란 말이 유행어처럼 언급되고 있지만, 시골지역에서 직접 그것을 느끼기는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몇몇 선생님들은 겨울방학 동안 코딩이나 아두이노 연수를 다녀와서 관련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선택을 폭을 넓힐 뿐만 아니라 지역적 소외와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어떻게 진행할 수 있었을까? 우선 활동 시간 확보와 함께 토론 및 연구 수업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블록 수업’을 실시하는 등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또한 각종 강좌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실력 있는 외부 강사를 적극 영입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교사 역량 강화 연수, 교직원 소통의 날 운용, 전문적 교사 공동체 모임을 실시하여 정보와 의견을 모으고 있다.

학업 성적이 낮은 학생부터 높은 학생까지 삼량고 학생들은 ‘할 것 많은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심지어 교과 방과후 신청자도 늘어났다. 할 일이 없어 자존감이 낮았던 학생들이 의욕적으로 성취감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이다. 학교와 교사의 노력 그리고 학생들의 열정이 학교를 생기 넘치게 만들고 있다.

김성범 삼량고 교장은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갖고 도전하는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학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런 프로그램을 지원해 주신 강화청소년수련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정말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최우선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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