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면 고잔마을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 길 조성’
불은면 고잔마을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 길 조성’
  • 인터넷 강화뉴스 편집부
  • 승인 2017.12.0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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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면 고잔마을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 길 조성’

은은한 달빛 아래 잔을 기울이며 풍류를 즐기는 고잔길로 초대합니다.”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불은면 고능2리 고잔마을에 농촌마을의 전통과 문화자원을 체험하면서 걸을 수 있는 “고잔길” 코스를 조성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농촌체험 연계 마을 걷는 길 조성사업은 자연과 문화, 주민이 오랫동안 어우러져 지내온 마을길의 매력을 살려 도보여행객이 농촌마을에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여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불은면 고잔마을이 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강화군과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지원하여 추진하였다.

전년도에는 자연 친화형 걷는 길 발굴을 위한 컨설팅, 마을 걷는 길 실시설계 및 기초공사를 추진하여 기본 노선을 개발하였으며, 이어 올해에는 개발된 노선에 안내편의시설물을 보완하고 노선 운영자 역량강화 컨설팅을 통해 마을길을 찾는 도보여행객 편의 증진과 마을내 소규모 체험농가 운영인력을 양성하였다.

고잔마을은 고려가 강화도로 천도해왔던 시절 고관대작이 삼삼오오 마을 봉우리에 올라 바다에 출렁이는 달빛을 보며 대몽항쟁의 결의를 다지면서 술잔을 기울였다는 고잔(高盞) 지명의 유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마을 유래, 이야기, 볼거리자원 등 숨어있는 컨텐츠를 발굴하고 스토리텔링 기법을 적용하여 단순히 걷는 길이 아닌 농촌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느끼고 힐링할 수 있는 노선 조성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였다.

고잔길은 전체 4.3㎞로 강화나들길 2코스인 “호국돈대길”중 화도돈대 인근 마을장터에서 출발하여 마을안길을 거쳐 순환하여 되돌아오는 코스로 솔개가 자주 내려와 앉아있었던 ‘솔개바위’, 얼음을 임시로 저장했던 ‘빙고부리’, 마을 주민들의 생활우물이였던 ‘목간우물’, 광대패를 불러 놀던 자리 ‘광대판’ 등 마을의 주요 스토리텔링 포인트가 연결되어 약 1시간 30분정도 소요된다.

또한, 마을 주민들은 농가별로 가장 잘할 수 있는 체험품목을 선정하여 주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의 일부를 사용하여 작은체험장을 운영할 예정이며, 손두부체험, 돼지감자떡체험, 미강꽃비누체험, 김치체험, 고구마부침체험 등 고향집에서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담소를 나누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놀이를 하는 것과 같은 따뜻한 정과 시골인심을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마련됐다.

한편, 군관계자는 “최근 트레킹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가 흔히 지나칠 수 있는 보통의 농촌마을의 소소한 이야기와 사람들이 있는 고잔길이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길을 걷다보면 잊지 못할 아름다운 추억 만들 수 있는 의미가 있는 장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갑수 고잔농촌체험걷는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2년동안 마을주민들이 밤낮없이 머리를 맞대고 노선을 개발하였으며 이 사업을 계기로 마을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대내외 알리고 마을주민 모두 화합할 수 있는 기회로 걷는 길이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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