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을 전 세계人과 함께
천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을 전 세계人과 함께
  • 김연진 기자
  • 승인 2014.09.18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4회 삼랑성 역사문화축제를 미리보다

강화(江華)에 축제들이 적지 않게 자리 잡아간다. 그 가운데 꼭 둘러보고 찾아 갈만한 축제를 뽑자면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이하 삼랑성축제)가 아닐까. 한국역사의 보고(寶庫)라고 일컫는 강화에 삼랑성축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전등사에서 치러진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이하는 삼랑성축제는 삼랑성(사적 130)의 역사적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해군이 약탈해 간 외규장각 도서반환을 범국민 운동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2001년부터 시작된 축제이다. 한마디로 역사를 담은 축제다.

이번 축제는『천년의 기다림, 새로운 시작. 2014 화-Harmony』라는 주제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이하AG)의 성공적인 개최와 뜻을 같이하기에 외국 손님과 외지인들의 방문이 기대된다. 기간 또한 AG와 맞춰 3주간 진행된다. 3주 동안 매일 축제를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10.18~10.24)가 끝나는 24일을 포함한 10월 26일(일)까지 국화전시와 야간 경관조명을 진행한다.
 
 
행사기획 박석암 팀장은 작년 4만명의 방문자수를 훌쩍 넘을 것을 예상하면서 13회 축제보다 더 짜임새 있는 기획을 다짐하였다. 하지만 지원금이 줄어든 만큼 다례재와 영산대재는 “비용은 줄이고 내용은 살리는 방안”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박석암 기획팀장은 삼랑성축제를 7회부터 14회에 이르기까지 매회 격조 있는 축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숨은 일꾼이다.
 
이번 축제에 색다른 점은 무엇인가?
“삼랑성역사문화축제는 무엇보다 지역한마당축제이며 화합의 장이다. 그래서 ”和[화]하모니“라는 주제를 잡았다. 이번 행사가운데 지역문화단체와 연결한 이주여성 부부의 전통혼례는 그런 의미에서 뜻 깊다. 그리고 축제의 정체성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반목과 전쟁, 아픔의 역사라고 한다면 이제 다가올 역사는 상생과 화합이다. 지역과 함께 하는 축제와 공연 및 예술을 준비하기 위해 노력했다.”
 
강화의 대표축제이다. 외국인들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는가?
“소주제라고 한다면 AG와 역사문화축제의 화합이다.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체험(고인돌체육관 주변)이 준비되어있다. 전등사에 선수단이 들려줬으면 하지만 힘들 듯 보인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등사에 찾아오기에도 교통이 원활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서 기자단을 결성해 장기적 안목으로 소개하고 찾아 올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주민과 외부 참여비율은?
“낮은 외부인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그러나 축제만을 가지고 오는 분들은 비교적 적다. 다른 곳을 들렸다가 겸사겸사 오신다. 축제들의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 그래서 다른 축제정보도 함께 홍보한다.
 
축제에 가장 어려운 점은?
“홍보면에서 삼랑성 역사문화축제에 대해서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다. 그리고 축제 시스템에 있어서 실무진이 튼튼하지는 않다. 개별사찰이 운영하다보니 운영에 있어서 힘든 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축제의 계획을 외주에 맡기지 않는 것은 운영비 문제도 있지만 축제의 이해의 면에서도 그렇다. 그래서 가수 섭외도 직접 한다.”
 
가을음악회 차별화 어디서 찾을 수 있나?
“음악회를 보고 듣고 하지만 그 안에 보이지 않는 소통이 필요하다. 품격을 담은 대중성을 추구한다. 그래서 출연가수들에게도 노래 한두곡과 형식적 멘트를 던지고 가는 음악회가 아닌 부르면서 충분히 교감할 수 있도록 부탁한다. 그러니 관객들의 몰입도가 높아졌고 자리도 비우지 않는다.”
기획자로서 지역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주민들은 전등사에 와본 분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엔 야간 경관조명을 한다. 많은 분들이 낮의 전등사 모습을 많이 봐왔을 것이다. 그러나 밤의 전등사 매력을 느끼고 싶거나 가을밤의 향취를 느끼고 싶은 분들은 경관조명을 꼭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
 
자세한 일정은 전등사 홈페이지 http://www.jeondeungsa.org
삼랑성 홈페이지www.samrangseong.org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